르노가 전기 크로스오버 '세닉 E-Tech 일렉트릭'의 배터리와 충전 성능, 인포테인먼트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르노)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르노가 전기 크로스오버 '세닉 E-Tech 일렉트릭'의 배터리와 충전 성능, 인포테인먼트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외관 변화는 최소화하면서 최근 부분변경을 거친 '메간 E-Tech'의 핵심 기술을 적용해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근 르노는 세닉 E-Tech의 연식변경 모델을 선보이고 프랑스에서 주문 접수를 시작했다. 해당 모델은 새로운 LFP 배터리와 개선된 NMC 배터리를 적용하고 구글 제미나이 AI와 새로운 안전 기능을 추가한 부분이 눈에 띈다.
신차의 가장 큰 변화는 역시 배터리로, 컴포트 레인지에는 기존 NMC 배터리를 대신해 67kWh LFP 배터리를 새롭게 탑재했다. 셀투팩 구조를 적용한 배터리는 WLTP 기준 최대 467km를 주행할 수 있어 기존보다 37km 늘었다.
급속 충전 성능도 개선돼 최대 165kW를 지원하고 배터리 잔량 15%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4분이 걸린다. 이 결과 기존보다 충전 시간이 약 25% 단축됐다.
르노는 세닉 E-Tech의 연식변경 모델을 선보이고 프랑스에서 주문 접수를 시작했다(르노)
롱레인지에는 기존보다 용량을 2kWh 늘린 89kWh NMC 배터리가 탑재된다. WLTP 주행거리는 17km 증가한 642km로 확대됐으며 최대 150kW 급속 충전을 통해 15~80% 충전에 약 28분이 소요된다.
전기모터는 전륜에 탑재된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며 최고출력 220마력(164kW)을 발휘한다. 르노는 배터리 종류와 용량을 차별화해 일상 주행 중심의 컴포트 레인지와 장거리 주행에 초점을 맞춘 롱레인지로 선택지를 나눴다.
실내에서는 오픈알 링크(openR link) 인포테인먼트에 기존 구글 어시스턴트를 대체하는 구글 '제미나이' AI를 적용했다. 르노가 3년간 매월 2GB 데이터를 제공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으며 무선 충전 패드에는 고정 및 냉각 기능이 추가됐다.
안전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는 운전자 피로도를 감지하고 개인 설정을 불러오는 실내 모니터링 카메라를 적용했다. 주변 차량을 동시에 추적하는 멀티 타깃 기능과 시속 70km까지 개선된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을 경우 작동하는 긴급 정지 보조 기능도 추가됐다.
신차의 가장 큰 변화는 배터리로, 컴포트 레인지에는 기존 NMC 배터리를 대신해 67kWh LFP 배터리를 새롭게 탑재했다(르노)
외관 변화는 비교적 제한적으로 앞뒤 범퍼에 유광 블랙 장식을 추가하고 새로운 19·20인치 휠과 새 외장 색상을 적용했다.
한편 신형 세닉 E-Tech 롱레인지는 프랑스에서 테크노 트림 기준 3만 8750유로(약 6100만 원)부터 판매되며 67kWh 컴포트 레인지는 향후 3만 1750유로(약 5000만 원)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생산은 기존과 동일하게 프랑스 두에 공장에서 이뤄진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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