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8월 유럽 주요국 신차 등록 대수가 국가에 따라 상반된 수치를 나타냈다. 복수의 자동차 업계 단체와 이탈리아 운수성 발표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3.79배, 덴마크에서는 2.04배로 등록 대수가 크게 늘어났다. 반면 노르웨이와 스페인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9% 급감했으며, 스웨덴 41%, 포르투갈 37%, 이탈리아 36% 감소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프랑스와 덴마크의 판매 호조 배경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와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정책을 꼽고 있다.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중국 신규 진입 기업들의 성장도 시장 형성에 영향을 미친 요소로 언급된다. 노르웨이의 판매 급감은 2025년 8월 연말 재정 정책 변경을 앞두고 신차 등록이 기저 효과로 크게 몰렸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2026년 들어 반등하는 유럽 실적과 향후 전망
테슬라의 유럽 신차 판매 대수는 2025년까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6년 들어 회복 기조를 나타내고 있다. 화석 연료 가격 상승, 정부의 구매 보조금 지원,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영국과 독일의 8월 신차 등록 대수 결과는 주 후반 발표를 앞두고 있어 전체 유럽 실적의 향방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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