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마누스, 메타 인수 무산 넉 달 만에 독립 운영 재개…”에이전트 연구소로 남는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마누스가 현지 시각 9월 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독립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메타의 20억 달러(약 2조 7,380억 원) 규모 인수를 막은 지 넉 달 만이다.
마누스는 블로그에서 “마누스는 공식적으로 독립 운영을 재개했다. 창업팀이 계속 회사를 이끈다”고 밝혔고, “독립적인 에이전트 연구소로서 범용 AI 에이전트가 할 수 있는 일의 경계를 계속 넓혀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용자 데이터는 복원 포털을 통해 되찾을 수 있으며 기한은 두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메타 인수가 마무리된 2025년 12월 29일 이후 생성된 일부 데이터가 시스템 분리 과정에서 지워졌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4월 27일 메타의 20억 달러 마누스 인수를 금지하고 “당사자들에게 인수 거래를 철회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심사에는 여러 달이 걸렸고, 기술 이전 위험이 사유로 제시됐다. 메타는 2025년 12월 29일 인수를 발표하면서 마누스의 에이전트 기술을 메타 AI에 직접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3월까지 마누스 직원 약 100명이 메타의 싱가포르 사무실로 옮겼고 샤오훙 최고경영자는 하비에르 올리반 메타 최고운영책임자에게 직접 보고했다.
창업자들은 회사를 되사기 위한 자금 조달을 논의해 왔다. 아시아테크리뷰는 블룸버그를 인용해 샤오훙과 지이차오, 장타오 세 창업자가 외부 투자자와 약 10억 달러 조달을 논의 중이며, 최소 20억 달러 기업가치를 전제로 한 자금이고 신설하는 중국 합작 법인을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9월 1일 마누스 블로그에는 자금 조달이나 투자자에 대한 언급이 들어가 있지 않다.
자세한 내용은 마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마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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