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9월 1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계열 SB에너지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기업공개 등록신청서를 제출했다. SB에너지는 텍사스와 오하이오에 8.8GW 규모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계약했거나 건설 중이며, 데이터센터 부문 계약 잔량이 약 430억 달러(약 589조 원)에 달한다고 등록신청서에서 밝혔다. 발전 부문을 포함한 전체 계약 잔량은 약 439억 달러다.
SB에너지는 AI 경제를 위해 설계된 전력 우선 인프라 기업으로, 기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와 발전 설비를 개발·건설·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개발과 발전·저장 자산의 소유를 결합한 전략을 제시했다. 등록신청서에 따르면 운영 중인 발전 설비는 약 2.2GW, 건설 중인 설비는 약 2.5GW, 계약된 설비는 약 0.8GW다. SB에너지는 나스닥 상장을 신청했으며, 티커는 SBE로 알려졌다.
등록신청서에는 오픈AI와 엔비디아의 참여도 포함됐다. 오픈AI는 약 55억 달러(약 7조 5,000억 원) 규모의 워런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8월 SB에너지의 피크 카운티 캠퍼스를 20년 임대 계약으로 확보했다. 이 캠퍼스는 17개 데이터센터 건물로 구성되며 약 8GW의 IT 용량을 갖출 예정이다. 오픈AI는 SB에너지의 주요 고객이자 전략적 투자자로, 데이터센터 임대 수익의 핵심 축이다.
엔비디아는 상장 가격 기준 15억 달러(약 2조 1,000억 원)의 사모 투자를 약속했고, 오하이오 피크 카운티 캠퍼스의 잔존 가치 보증인 역할도 담당했다. SB에너지는 지난 5월 텍사스 코스모스 캠퍼스 자금 조달을 위해 9억 9,900만 달러(약 1조 4,000억 원) 규모의 고금리 채권도 발행했다. 데이터센터 부문은 아직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올해 4분기 첫 임대 개시를 기대하고 있다. 코스모스 캠퍼스에는 소프트뱅크 계열사가 15년 임대차 계약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와 함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데이터센터 건설에 나서고 있다. SB에너지는 이번 상장으로 AI 인프라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한다.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가속화하면서 전력 확보가 업계의 최대 과제로 떠올랐고, 발전과 데이터센터를 함께 운영하는 SB에너지의 사업 구조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데이터센터 부문의 실제 매출이 아직 시작되지 않은 만큼, 임대 개시와 건설 일정이 상장 후 실적을 가를 전망이다. 상장 시점과 공모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가 상장 후에도 지배 주주로 남을 예정이며, SB에너지는 나스닥의 지배 기업 관련 규정을 적용받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로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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