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8월 31일 미국 비영리단체 빌드 아메리칸 AI가 데이터센터 건설을 지지하는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캔자스와 오하이오, 위스콘신 세 곳에서 먼저 집행한다. 세 곳 모두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주민 반발이 주 단위 선거 쟁점으로 번진 지역이다. 이 단체는 친AI 성향 슈퍼팩 리딩 더 퓨처와 연결된 501(c)(4) 비영리 조직이다. 501(c)(4)는 정치 활동을 할 수 있으면서 기부자를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 미국 비영리 유형이다.
악시오스는 이 단체가 현금 약 5,000만 달러(약 685억 원)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 돈을 전부 광고에 쓰는 것은 아니다. 단체는 이번 광고에 쓸 돈이 수백만 달러 규모라고 밝혔다. 통장에 들어 있는 돈과 이번에 쓰기로 한 돈이 다르다는 뜻이다. 돈을 댄 쪽으로는 오픈AI 공동창업자 겸 사장 그레그 브록만과 배우자 애나 브록만,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그 창업자들이 거론된다. 501(c)(4) 단체는 누가 얼마를 냈는지 공개하지 않아도 돼서 정확한 내역은 확인되지 않는다.
단체는 유료 광고와 풀뿌리 조직, 조사, 언론 홍보, 대중 교육을 함께 쓴다고 밝혔다. 집행 지역은 앞으로 1년 동안 다른 주로 넓히며, 주의회가 2027년 회기 법안을 준비하는 일정에 맞춰 확대한다. 2026년 중간선거도 함께 염두에 두고 있다.
단체는 보도자료에서 “유료 광고와 풀뿌리 참여, 조사, 언론 보도, 대중 교육을 결합해 책임 있는 AI 인프라 정책에 대한 지지를 넓히고, 데이터센터를 받아들이기로 한 지역에 데이터센터가 가져올 수 있는 경제적 기회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의 결정과 투자, 일자리 창출을 흔들거나 근거 없이 사업을 공격하는 잘못된 정보에도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별도 슈퍼팩 빌딩 더 퓨처 설립도 함께 발표했다. 단체는 X에서 “빌딩 더 퓨처는 미국이 가족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에 힘을 실으면서 AI에서 세계를 이끌 수 있다고 믿는 공화당과 민주당 인사를 모두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이 전력과 물, 토지 이용, 비용을 두고 정당한 의문을 갖고 있으며 솔직한 답을 들을 자격이 있다고도 적었다.
반대편 자금도 움직이고 있다. 앤트로픽은 AI 규제를 지지하는 비영리단체 퍼블릭 퍼스트 액션에 2월 2,000만 달러(약 274억 원)를 낸 데 이어 7월 같은 금액을 추가해 지원 총액을 4,000만 달러로 늘렸다. 앤트로픽은 이 돈을 특정 후보의 당선에 쓸 수 없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지난 6월 블로그에서 리딩 더 퓨처의 활동을 지시하지 않으며 그 운영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자세한 내용은 악시오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악시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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