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노비스, 프랑스 수술로봇 기업 이센셜 로보틱스 2,463억 원에 인수
미국 의료기기 기업 에노비스(NYSE: ENOV)가 프랑스 수술로봇 기업 이센셜 로보틱스를 인수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 제안을 체결했다고 현지 시각 9월 1일 밝혔다.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배포한 발표문이다.
선지급 기업가치는 1억 5,500만 유로(약 2,463억 원)다. 거래가 종결되면 주주에게 현금 약 1억 7,600만 유로(약 2,797억 원)를 지급하고, 이후 마일스톤을 달성하면 최대 3,500만 유로(약 556억 원)를 추가로 지급한다. 마일스톤은 개발이나 매출 같은 목표를 달성했을 때 대금을 나눠 주기로 미리 약속한 조건이다. 거래는 2026년 말 종결될 예정이며 규제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
이센셜 로보틱스는 컴퓨터 보조 수술과 정형외과 수술 로봇 분야에서 15년 넘게 기술을 축적한 기업이다. 컴퓨터 보조 수술은 영상과 센서로 수술 부위를 실시간 확인하며 의사의 손동작을 정밀하게 안내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이센셜 로보틱스는 여러 수술 장비를 갈아 끼워 쓸 수 있는 모듈형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에노비스는 기존 정형외과 플랫폼 ASTRA와 증강현실 수술 지원 시스템 ARVIS에 로봇 자동화 기능을 추가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인수가 끝나면 프랑스 그르노블에 로보틱스 연구개발 거점을 구축한다.
재무 영향도 함께 공개했다. 에노비스는 2027년 조정 EBITDA 마진에 약 100베이시스포인트 부담이 발생하고 2028년부터 개선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조정 EBITDA는 이자와 세금, 감가상각을 빼기 전 영업이익에서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값이고, 100베이시스포인트는 1%포인트에 해당한다.
데미언 맥도널드 에노비스 최고경영자와 클레망 비달 이센셜 로보틱스 최고경영자, 스테판 라발레 창업자 겸 의장의 발언도 발표문에 함께 인용됐다.
자세한 내용은 에노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센셜 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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