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4K 영상 생성하는 월드 모델 ‘오르비스’ 공개…비스코, 프리시드 139억 원 유치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의 비스코 플랫폼이 실시간 월드 모델 오르비스를 일반에 개방하고 프리시드 투자 1,000만 달러(약 139억 원)를 마감했다고 현지 시각 9월 1일 밝혔다. 라마 벤처스가 투자를 주도했다. 프리시드는 창업 초기에 시드 단계보다 앞서 받는 첫 외부 투자를 가리킨다.
월드 모델은 물리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학습해 다음 장면을 예측하고 생성하는 AI를 말한다. 오르비스는 4K 해상도 영상을 초당 24프레임으로 실시간 생성한다. 생성이 진행되는 도중에 프롬프트를 바꾸면 처음부터 다시 만들지 않고 그 자리에서 장면이 갱신된다.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오르비스는 여러 단계로 나눈 기억 구조를 두어 등장 인물과 배경, 화풍을 이어지는 장면 단위로 유지한다. 시간 단위로 길게 생성해도 화질 저하나 색 이탈이 눈에 띄지 않았다고 비스코는 밝혔다. 생성기는 큰 모델의 성능을 작은 모델로 옮기는 증류 기법으로 개발했고, 여기에 화질을 키우는 업스케일러를 연결했다. 보고서에는 일부 항목에서 다른 시스템에 뒤진 결과도 함께 실려 있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킹 인으로, 스탠퍼드대에서 계산수학과 역학 박사 학위를 받고 애플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비스코는 2025년 설립됐고 인력은 16명이다. 애플과 구글 딥마인드, 메타, 아마존, 테슬라 출신이 합류했으며 구글과 협업하고 있다. 자문위원장은 UC 버클리의 마이클 조던이 맡았고 컬럼비아대 스티브 와이칭 선과 뉴욕대 멩예 렌이 자문으로 참여한다.
인 최고경영자는 로봇 학습에 쓸 훈련 영상을 만들거나,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가 좀처럼 마주치지 않는 상황을 검증하는 환경으로 오르비스를 쓸 수 있다고 로봇 리포트에 말했다. 도로에서 직접 수집하기 어려운 사고 직전 장면을 영상으로 생성해 시험하는 방식이다.
오르비스 1.0 기술 보고서는 7월 29일 arXiv에 공개됐다.
자세한 내용은 로봇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비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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