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전 에어리얼, 기업용 드론 ‘벌컨 SX’ 양산 개시…나스닥 모빅스 랩스 인수 앞두고
미국 몬태나주 보즈먼의 드론 기업 비전 에어리얼이 중형 기업용 드론 벌컨 SX 양산을 시작했다고 현지 시각 9월 1일 밝혔다. 더 큰 기종인 벌컨 YX는 사전 주문을 받는다. 두 기종은 같은 설계 구조를 쓴다.
공식 사양을 보면 벌컨 SX는 회전날개 세 개를 쓰는 트라이콥터 형식으로, 최대 3킬로그램까지 장비를 싣고 아무것도 싣지 않았을 때 최장 70분 비행한다. 최고 속도가 초속 20미터이고, 견디는 바람은 초속 14미터다. 벌컨 YX는 회전날개 여섯 개를 어긋나게 배치한 오프셋 Y-6 형식으로 최대 10킬로그램을 싣고 최장 60분 비행한다. 15킬로그램까지 실으면 비행 시간은 10분으로 줄어든다.
두 기종에는 전방 충돌 회피 레이더와 지형을 따라 고도를 조절하는 기능, 위성항법 오차를 실시간 보정하는 RTK GNSS가 공통으로 들어간다. 기체 안에서 데이터를 곧바로 처리하는 엣지 연산 장치도 탑재됐다. 카메라와 라이다, 열화상 같은 장비는 공구 없이 현장에서 교체할 수 있고, 벌컨 YX는 여러 장비를 동시에 싣는다.
나스닥 상장사 모빅스 랩스는 6월 5일 비전 에어리얼 인수에 합의했다. 거래는 주주 승인 등 절차를 거쳐 2026년 4분기에 종결될 예정이며, 그때까지 비전 에어리얼은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비전 에어리얼은 모든 기체를 보즈먼 본사에서 설계하고 조립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방수권법이 정한 조달 요건을 충족한다는 점도 함께 밝혔다. 국방수권법은 미국 정부 기관이 중국산 부품이 들어간 드론을 사들이지 못하도록 제한한 법이다. 고객사에는 미 해군과 미 농무부 산림청, 방산 기업 L3해리스, 주요 전력·에너지 기업이 있다.
실적 전망도 함께 제시했다. 비전 에어리얼 경영진은 2026년 매출이 약 46%, 2027년에는 9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대로라면 2027년 매출은 2025년의 약 3배가 된다. 다만 이 수치는 회계 감사를 거치지 않은 경영진 자체 추정치다.
한편 미국 정부는 7월 외국산 휴머노이드와 로봇개, 태양광 인버터의 신규 도입을 안보를 이유로 제한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드론DJ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비전 에어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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