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SUV '토르칼(Torcal)'의 추가 정보를 공개하고 역대 양산 모델 가운데 가장 강력한 출력과 빠른 정지 가속 성능을 예고했다(벤틀리)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벤틀리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SUV '토르칼(Torcal)'의 추가 정보를 공개하고 역대 양산 모델 가운데 가장 강력한 출력과 빠른 정지 가속 성능을 예고했다.
토르칼은 단순히 수치 경쟁에 집중하기보다 전기모터의 즉각적인 토크와 기존 그랜드 투어러의 안락함을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2일(현지시간) 벤틀리는 토르칼이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차이자 정지 상태에서 가장 빠르게 가속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벤틀리는 토르칼의 핵심을 절대적인 속도보다 '힘들이지 않는 성능'으로 정의했다. 지난 100여 년간 대배기량 엔진과 풍부한 토크를 바탕으로 장거리를 빠르고 편안하게 달리는 그랜드 투어러를 만들어온 만큼 전기차에서도 같은 성격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벤틀리는 토르칼이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차이자 정지 상태에서 가장 빠르게 가속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벤틀리)
특히 4½리터 블로워와 스피드 식스, 6.75리터 V8, 트윈터보 W12 등으로 이어진 벤틀리의 파워트레인은 운전자가 필요할 때 즉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풍부한 토크를 공통적인 특징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토르칼에서는 전기모터의 즉각적인 반응을 통해 이 같은 성격을 새로운 방식으로 구현한다는 주장이다.
벤틀리는 정지 상태에서 가속하거나 고속에서 추월할 때도 즉각적인 응답성을 제공하면서 성능을 안락함의 범위 안에서 제어하도록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강력한 가속 성능 자체보다 운전자와 탑승자가 부담을 느끼지 않는 자연스러운 성능 전달에 초점을 맞췄다는 의미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토르칼은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PPE(Premium Platform Electric)를 기반으로 듀얼 모터 시스템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약 850마력(634kW)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벤틀리 내연기관 모델 가운데 가장 강력한 771마력의 컨티넨탈 GT 스피드를 넘어서는 수치다.
토르칼은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PPE(Premium Platform Electric)를 기반으로 듀얼 모터 시스템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약 850마력(634kW)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벤틀리)
한편 PPE 플랫폼은 포르쉐와 아우디의 주요 전기차에도 활용되고 있으며 800V 전기 시스템을 지원한다. 토르칼에는 아우디 'Q6 e-트론' 계열의 전륜 모터와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계열의 후륜 모터가 조합되고 113kWh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km까지 가속에는 3초 미만이 걸리고 최고속도는 시속 250km로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액티브 안티롤 시스템 등 대형 럭셔리 SUV에 필요한 섀시 기술도 적용될 전망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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