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프로젝트 레드(CDPR)의 ‘사이버펑크 2077’이 누적 판매량 4000만 장을 돌파했다.
CDPR가 2일 공개한 2026년 상반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사이버펑크 2077’은 2020년 12월 출시된 지 약 6년 만에 전 세계 누적 판매량 4000만 장을 넘어섰다. 2023년 9월 출시된 확장팩 ‘팬텀 리버티’도 3년이 채 지나기 전에 1500만 장 판매를 기록했다.
‘사이버펑크 2077’은 출시 당시 콘솔 버전의 성능 저하와 각종 버그로 비판받았지만,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차세대 콘솔 버전 출시, 대규모 확장팩 등을 거치며 평가를 회복했다.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의 흥행도 게임에 대한 관심을 다시 끌어올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
CDPR는 장기간에 걸친 업데이트와 신규 플랫폼 진출, 외부 콘텐츠 협업 등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명조: 워더링 웨이브’와 ‘에이펙스 레전드’ 등 다른 게임에 나이트 시티 관련 콘텐츠가 등장했으며, 사이버펑크 IP를 활용한 트레이딩 카드 게임은 킥스타터에서 게임 분야 역대 최대 모금액을 기록했다.
또 다른 대표 IP인 ‘더 위쳐’ 시리즈의 전 세계 누적 판매량도 9000만 장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2015년 출시된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가 6500만 장 이상을 차지했다.
기존 작품의 꾸준한 판매와 IP 라이선스 사업은 실적에도 힘을 보탰다. CDPR 그룹은 2026년 상반기 매출 4억3500만 즈워티(약 1,579억 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한 수치다. 연결 순이익은 2억4900만 즈워티(약 904억 원)로 37% 늘었으며, 순이익률은 57.2%로 집계됐다.
피오트르 니엘루보비치 CDPR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이버펑크’와 ‘더 위쳐’ 세계관 게임의 판매 호조가 상반기 매출을 이끌었다며, 자체 IP를 활용한 라이선스 사업의 기여도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이버펑크 IP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는 오는 10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CDPR는 이와 함께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리마스터드’를 오는 9월 29일 출시하고, 세 번째 확장팩 ‘과거의 노래’를 2027년 선보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