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AI 기업 원더풀이 현지 시각 9월 2일 시리즈C로 5억 5,000만 달러(약 7,623억 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인사이트 파트너스가 주도했고 세일즈포스와 기존 투자자인 인덱스 벤처스, IVP, 바인 벤처스, 9야드,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가 참여했다. 투자 후 기업가치는 50억 달러(약 6조 9,300억 원)다. 지난 3월 시리즈B 때와 비교하면 6개월 만에 두 배가 됐다.
원더풀은 기업 업무 전반을 자동화하는 플랫폼을 ‘AI 운영체제’로 부른다. 고객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업무 절차를 자동화하고, AI를 전제로 만든 사내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며, 부서별로 흩어진 에이전트를 한곳에서 조율한다. 3월 이후 진출한 시장은 35개국을 넘었고 직원은 650명이 됐다.
3월 시리즈B 때는 인사이트 파트너스가 주도해 1억 5,000만 달러(약 2,079억 원)를 유치했고, 기업가치는 20억 달러(약 2조 7,720억 원)였다. 창업 13개월 만이었다. 당시 원더풀은 통신과 금융, 제조, 의료 고객사의 콜센터와 지원 창구에 AI 에이전트를 배치해 하루 수만 건의 문의를 처리하고 있었고, 자체 집계 해결률은 80%였다. 6개월 사이에 고객 응대 도구에서 기업 업무 전반을 다루는 플랫폼으로 설명이 바뀌었고, 그 변화가 이번 기업가치에 반영됐다.
이스라엘에서 창업한 뒤 암스테르담으로 본사를 옮겼다. 딜룸 집계로는 같은 지역·업종의 시리즈C 314건 가운데 상위 1%에 드는 규모다.
기업용 AI에서는 모델 자체보다 기존 업무 시스템에 얼마나 깊이 들어가는지가 경쟁 조건이 되고 있다. 세일즈포스가 투자자로 참여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다만 여러 부서의 에이전트를 한 플랫폼에서 조율하는 구조는 권한 관리와 감사 기록을 어떻게 남기느냐에 따라 도입 속도가 달라진다.
자세한 내용은 실리콘앵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원더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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