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기차 제조사 빈패스트가 인도 현지에서 추진하던 전기차 3개 모델의 생산 및 개발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협력사들에게 관련 활동을 정지하도록 지시했으며 비용 재평가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인도 시장 진출 핵심 모델인 초저가 2도어 SUV VF 3를 비롯해 현재 부품 키트 조립 방식으로 판매 중인 VF 6와 VF 7 모델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부품 국산화 목표 미달과 협력사 정산 절차
빈패스트는 협력사들에 전달한 내부 문서에서 VF 3, VF 6, VF 7 관련 개발 작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안내했다. 금형, 엔지니어링, 자재 비용 등 현재까지 투입된 총 투자 금액에 대한 상세 내역과 증빙 자료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현지 부품 조달을 통해 고율의 관세 부담을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 했으나, 목표했던 부품 단가 절감에 실패하며 현지화 프로젝트가 정지된 것으로 밝혀졌다.
인도 전용 모델 개발로 전략 수정
빈패스트 측은 이번 생산방식 변경이 향후 투입할 미래 모델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도에서 판매 중인 VF 6와 VF 7의 부품 키트 수입 및 조립 생산은 차질 없이 계속된다. 글로벌 모델을 그대로 현지화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인도 시장에 특화된 전용 모델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2025년 9월 인도 시장 진출 이후 약 1만 대의 판매고를 올린 빈패스트는 남부 공장을 거점으로 시장 재편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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