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추론과 수학, 컴퓨터 사용, 소프트웨어 개발, 사이버보안, 과학 등 다양한 영역의 성능을 끌어올린 차세대 프론티어 모델 ‘GPT-6 아스트라(GPT-6 Astra)’를 공개했다.

GPT-6 아스트라는 사전학습과 강화학습, 정렬(alignment) 연구 성과를 결합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뿐 아니라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지시를 따르는 능력까지 강화한 오픈AI의 최신 모델이다. 오픈AI는 고난도 추론과 코딩을 넘어 컴퓨터를 직접 활용하는 작업과 과학 연구 등 전문 영역에서도 성능을 높였다고 밝혔다.
추론·수학·소프트웨어 개발 성능 강화
GPT-6 아스트라는 고난도 추론과 수학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추상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ARC-AGI-3에서는 최대 99.9%, 고난도 수학 평가인 FrontierMath Tier 4(v2)에서는 97.6%를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영역에서도 성능 향상이 이뤄졌다. 터미널 환경에서의 작업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Terminal-Bench 4.0에서 57.9%를 기록했으며, 실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역량을 평가하는 DeepSWE v1.1에서는 74.1%의 성능을 나타냈다.
오픈AI는 GPT-6 아스트라가 정형화된 벤치마크뿐 아니라 실제 수학 연구에서도 장기간 해결되지 않았던 문제를 푸는 과정에 기여하는 등 연구 도구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GPT-6 아스트라가 BenchCAD 평가에서 높은 성능과 함께 뛰어난 비용 효율성을 보였다.
컴퓨터·브라우저 직접 활용 능력도 향상
GPT-6 아스트라는 AI가 컴퓨터와 브라우저를 직접 사용하면서 업무를 수행하는 영역에서도 성능을 높였다.
컴퓨터 사용 능력을 측정하는 OSWorld 2.0 오프라인 평가에서는 72.6%를 기록했다. GPT-5.6 Sol의 65.7%보다 6.9%포인트 높은 수치다. 실제 사용 환경을 고려해 지연시간을 반영한 시뮬레이션에서는 작업 완료에 걸리는 시간도 약 47% 감소했다.
여러 도구를 활용해 복합적인 업무 흐름을 처리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AutomationBench에서는 41.4%를 기록했다. GPT-5.6 Sol의 18.1%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오픈AI는 이를 바탕으로 GPT-6 아스트라가 컴퓨터 사용과 브라우징, 소프트웨어 개발은 물론 여러 전문 업무를 연속적으로 수행하는 환경에서도 높은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과학 추론·의료 전문 평가에서도 성능 확대
과학 연구와 전문 지식 영역에서도 성능 향상이 이어졌다.
GPT-6 아스트라는 과학 연구 작업을 평가하는 Terminal-Bench Science 0.1에서 64.6%를 기록했으며, 대학원 수준의 과학 추론 능력을 측정하는 GPQA Diamond에서는 96.0%를 달성했다.
의료 전문 영역을 평가하는 HealthBench Professional에서는 63.4%를 기록했다. 오픈AI가 공개한 비교표 기준으로 GPT-6 아스트라는 GPQA Diamond와 HealthBench Professional 모두 비교 대상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사이버보안 역량 ‘Critical’ 도달…안전장치 확대
모델 역량이 강화되면서 사이버보안 분야의 안전대책도 함께 확대됐다.
GPT-6 아스트라는 오픈AI의 프리페어드니스 프레임워크(Preparedness Framework)에서 사이버보안 역량이 ‘중대(Critical)’ 수준의 기준에 도달했다.
오픈AI는 높은 사이버보안 능력이 보안 취약점을 빠르게 발견하고 수정하는 데 활용될 수 있지만, 동시에 모델이 악의적인 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운영 환경에서 적용되는 별도의 안전장치를 제외하고 모델 자체의 사이버보안 능력을 평가하는 ExploitBench에서는 100%를 기록했다.
이에 오픈AI는 위험성이 높은 사이버 활동을 탐지해 작업을 일시 중지하거나 중단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비롯해 모델의 오용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보호 조치를 강화했다.
일부 조직 우선 제공…플러스·프로·API로 확대
GPT-6 아스트라는 우선 일부 조직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이후 며칠에 걸쳐 챗GPT 플러스, 프로,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사용자로 이용 범위를 확대하고 오픈AI API와 AWS를 통해서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API 표준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10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50달러로 책정됐다.
오픈AI는 GPT-6 아스트라를 통해 추론 중심 AI의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컴퓨터 사용과 소프트웨어 개발, 과학 연구처럼 실제 도구와 전문 지식을 함께 활용해야 하는 영역까지 모델의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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