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기업 문샷 AI가 홍콩거래소에 비공개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로이터가 현지 시각 9월 3일 보도했다. 사정을 아는 관계자 세 명을 인용한 보도이며, 중국 기술 매체 레이트포스트가 먼저 전한 내용이다. 비공개 신청은 정식 신청서가 제출되기 전까지 거래소에 공시되지 않는다.
조달 목표는 30억 달러(약 4조 700억 원)로 관계자 한 명이 밝혔고, 진행 중인 투자 유치 기준 기업가치는 500억 달러(약 67조 8,500억 원)로 관계자 두 명이 전했다.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CICC, 도이체방크다. CICC는 답하지 않았고 골드만삭스와 도이체방크는 논평을 거부했다.
문샷 AI는 2023년 양즈린이 설립했다. 최근 20억 달러 이상 규모 라운드에는 메이투안과 차이나모바일, 사모펀드 CPE가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로 알리바바와 텐센트, IDG캐피털, HSG가 있다. 누적 조달액은 55억 달러(약 7조 4,600억 원)를 넘는다. 상장 준비 과정에서 역외 레드칩 구조를 해체하고 중국 본토 법인 체제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력 제품은 키미 계열 모델이다. 7월 27일 오픈웨이트로 배포한 키미 K3는 2조 8,000억 개 매개변수를 갖춘 전문가 혼합 구조로, 토큰당 896개 전문가 중 16개만 활성화한다. 전문가 혼합은 모델을 여러 전문가 조각으로 나눠 필요한 조각만 켜서 계산량을 줄이는 방식이다. 컨텍스트 창은 100만 토큰이고 시각 이해를 기본 지원한다. 오픈웨이트는 모델 내부 수치인 가중치를 공개해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서버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 방식을 말한다.
중국 경쟁사와 비교하면 문샷의 기업가치는 비싼 편은 아니다. 로이터 취재원 기준 딥시크는 약 740억 달러(약 100조 원), 이미 상장한 Z.AI는 시가총액 약 660억 달러(약 89조 6,000억 원)다. 미니맥스와 Z.AI가 올해 홍콩 상장을 마쳤고, 8월 중순 기준 홍콩 IPO 조달액은 412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42% 증가했다. 다만 규제 승인이 남아 있어 시기와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문샷은 8월에 돌던 월내 신청설을 당시 부인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쿼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문샷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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