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가 파노라마 카메라 오즈모 360 II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항공 촬영용 왜곡 제어 기술과 로닌 짐벌 시리즈의 안정화 기술, 오즈모 액션 시리즈의 색채 과학을 함께 적용한 제품으로, 첫 360도 카메라 오즈모 360과 첫 360도 드론 아바타 360의 기술을 이어받았다.
AI가 들어간 부분은 저조도 촬영과 후반 작업이다. DJI는 새로 개발한 AI 노이즈 감소 알고리즘 AI 슈퍼나이트 2.0을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이즈는 빛이 부족할 때 화면에 생기는 얼룩 같은 잡티를 말한다. 슬로모션에는 DJI 스튜디오의 AI 프레임 보간 기술이 쓰인다. 없는 중간 프레임을 AI가 생성해 채우는 방식으로, 8K 480fps로 잘라낸 화면을 후반 작업에서 최대 64배 느리게 재생할 수 있다.
피사체 추적에도 지능형 기능이 적용됐다. 스포트라이트 팔로우를 사용하면 카메라가 회전해도 피사체를 자동으로 인식해 화면 중앙에 유지하므로 후반 작업에서 구도를 다시 잡지 않아도 된다. 제스처와 음성으로 촬영을 시작할 수 있어 모터사이클 주행 중에도 손을 떼지 않고 촬영이 가능하다.
센서는 업계 처음으로 1인치 정사각형 HDR 이미지 센서를 적용했다. HDR은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함께 살려 담는 촬영 방식을 말한다. 센서 활용도를 25% 높여 전력 소비를 줄이면서 기존 1인치 직사각형 센서와 같은 360도 화각을 구현했다. 360도 다이내믹 레인지는 14.5스톱까지 확대됐다. 다이내믹 레인지는 한 장면에서 가장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동시에 담아내는 범위를 말한다. 2.4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큰 픽셀을 써서 8K 60fps 360도 영상에서도 움직임 번짐을 줄였다.
본체 무게는 183그램이고 내장 저장 용량은 105기가바이트다. 배터리는 8K 30fps 기준 최대 100분 연속 촬영을 지원하며 22분 만에 80%까지 충전된다. 배터리 연장 로드를 사용하면 촬영 시간이 180분 늘어난다. 양쪽 렌즈에 초경도 광학 필름을 적용했고 손상되면 교체할 수 있다. 방수는 별도 장비 없이 수심 10미터, 인비저블 방수 케이스를 쓰면 50미터까지 지원하고 영하 20도에서도 작동한다.
이 밖에 120메가픽셀 HDR 360도 사진과 16K 360도 타임랩스, 10비트 색심도를 지원하는 D-Log M 컬러 프로필을 제공한다. 4개 마이크 배열과 바람 소음 저감 설계를 넣었고 DJI 마이크 3, 마이크 2, 마이크 미니 2S 등과 직접 연결된다. 다빈치 리졸브 전용 플러그인을 쓰면 DJI 스튜디오에서 내보낸 360도 영상을 바로 불러올 수 있다.
DJI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IFA 2026에서 오즈모 360 II를 오프라인 최초로 공개한다. 국내 가격은 스탠더드 콤보 86만 원, 어드벤처 콤보 102만 3,000원이며 출시 일정은 9월 중 공개된다. 렌즈 교체 키트는 4만 9,000원, 배터리 연장 로드는 14만 8,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DJ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D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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