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 라플라스 파트너스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온디바이스 AI를 비롯한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투자포럼을 연다.
라플라스 파트너스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마루180 B1F 이벤트홀에서 ETRI 후원으로 '2026 라플라스×ETRI 딥테크 투자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딥테크 스타트업 6개사가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직접 기술과 사업모델을 소개하고 투자유치 피칭을 진행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온디바이스 AI'다.
행사는 오후 2시 개회에 이어 ETRI 강현서 본부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이후 투자유치에 나서는 기업들의 발표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딥테크 6개사, 기술·사업모델 직접 소개
오후 2시 20분부터 3시 10분까지 진행되는 1부에는 나노솔루션, 메이아이, 호그린에어가 발표에 나선다.
나노솔루션은 탄소나노튜브 소재 기술을, 메이아이는 오프라인 방문객 분석 AI 기술을 각각 소개한다. 호그린에어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드론과 발전 기술을 중심으로 투자자들과 만난다.
10분간의 교류 휴식 이후 오후 3시 20분부터 4시 10분까지 이어지는 2부에는 애슬리테크, 세뮤나이트, 히츠가 무대에 오른다.
애슬리테크는 스포츠 부상예방 AI, 세뮤나이트는 초저전력 NPU 반도체 기술을 소개한다. 히츠는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업 발표가 모두 끝난 뒤에는 발표기업과 투자자가 참여하는 30분간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공식 행사가 종료된 이후에도 투자자와 발표기업,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SGC파트너스·한화투자증권 등 투자기관 참석
이번 포럼에는 SGC파트너스, 더웨이브캐피탈, 한화투자증권, 캡스톤파트너스, 케이그라운드, 서울투자파트너스, 경남벤처투자 등 국내 투자기관이 참석한다.
라플라스 파트너스는 기술 개발 기간이 길고 초기 사업화 과정에서 상당한 자원이 필요한 딥테크 기업들이 전문 투자기관과 직접 접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번 포럼을 구성했다. 특히 국가 연구기관이 축적한 원천기술과 민간 투자시장을 연결해 기술사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인수 라플라스 파트너스 대표는 "딥테크는 개발에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시장에 안착하면 높은 진입 장벽 덕분에 지속 성장이 가능한 영역"이라며 "ETRI와 같은 국가 연구기관이 오랜 시간 축적한 원천기술이 민간 시장으로 이어지는 지금이, 이 기술들이 실제 사업화 성과로 전환될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강현서 ETRI 본부장은 "ETRI가 오랜 시간 축적해온 온디바이스 AI 원천기술이 이번 포럼을 통해 민간 시장과 연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라플라스 파트너스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딥테크 기업들이 기술사업화 역량을 갖추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라플라스 파트너스와 ETRI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딥테크 분야 정기 투자포럼을 지속 운영하고, 기술기업과 투자기관을 연결하는 국내 기술창업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후원하며 캡스톤파트너스가 협력사로 참여한다.
김종혁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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