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가 개별 AI 시스템 공급을 넘어 데이터센터 설계와 구축, 운영, 거버넌스까지 아우르는 ‘AI 팩토리’ 전략을 본격화한다. 가속 컴퓨팅과 네트워크,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글로벌 기술 파트너들과 협력해 기업의 AI 서비스 구축과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에이수스 코리아는 9월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AI Tech 2026’을 개최하고 AI 시스템을 넘어 AI 팩토리의 구축과 운영을 아우르는 AI 인프라 전략을 소개했다.
에이수스 AI Tech 2026
에이수스는 엔비디아(NVIDIA)를 비롯해 알레리아(Aleria), AMD, 크루소(Crusoe), 폭스링크(Foxlink), IBM, 인텔(Intel), 삼성전자,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웨스턴디지털(WD)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가속 컴퓨팅과 네트워크, 스토리지, 배포 소프트웨어, AI 운영 거버넌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첫 토큰 생성 시간을 줄이고 인프라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업의 AI 인프라 구축 이후 실제 서비스와 수익 창출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행사에는 에이수스를 비롯해 엔비디아, 삼성전자, IBM, 알레리아, 폭스링크 등 주요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발표에서는 대규모 AI 팩토리 구축과 에이전틱 AI, AI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시장의 방향성과 실제 적용 방안이 다뤄졌다.
“인프라 성능과 AI 거버넌스 함께 봐야”
에이수스 인프라 솔루션 비즈니스 그룹 총괄 수석 부사장 폴 주(Paul Ju)는 에이수스의 ‘올인 온 AI(All in on AI)’ 전략을 강조했다. 인프라와 상업용 솔루션, 물리적 장치 전반에 AI를 내재화하고 AI 팩토리를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생산 환경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에이수스 AI Tech 2026 - 에이수스 인프라 솔루션 비즈니스 그룹 총괄 수석 부사장, 폴 주(Paul Ju)
폴 주 수석 부사장은 “AI 팩토리가 상시 운영되는 생산 환경으로 진화함에 따라 인프라 성능과 AI 거버넌스는 더 이상 별개로 다룰 수 없다”며 “인프라는 AI 생산 그 자체의 기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토큰을 형성하는 결정부터 대규모 AI를 관리하는 제어에 이르기까지 에이수스는 컴퓨팅, 연결성, 전력, 냉각 및 자동화를 결합해 투자된 모든 와트와 비용, 시간을 AI 출력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수스가 제시한 AI 팩토리 구축 전략은 실제 서버와 데이터센터 장비를 설치하기 전 단계부터 시작된다.
첨단 시스템 엔지니어링과 엔비디아 DSX 블루프린트(NVIDIA DSX Blueprint)를 활용해 물리적인 인프라를 배포하기 전에 전체 AI 팩토리를 시뮬레이션하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아비바(AVEVA), IBM 등과의 협업을 통해 통합 디지털 트윈 환경도 제공한다.
실제 구축 이후에는 에이수스 컨트롤 센터(ACC)와 인프라 배포 센터(AIDC)를 활용해 시스템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한다. 여기에 자원 관리와 MLOps 포털을 포함한 AI 소프트웨어 스택을 결합해 데이터센터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기업의 거버넌스 체계와 AI 서비스를 연계하도록 구성했다.
베라 루빈 NVL72 기반 대규모 AI 플랫폼 제시
차세대 AI 컴퓨팅 인프라도 행사에서 비중 있게 소개됐다.
에이수스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AI 인프라의 설계부터 구축, 지속적인 운영까지 지원한다. 엔비디아 베라 루빈(Vera Rubin) NVL72를 기반으로 구축된 ‘ASUS AI POD’와 ‘XA VR721-E3’는 대규모 AI 연산과 토큰 생성을 겨냥한 랙 규모 플랫폼으로, 에이수스에 따르면 이전 세대 대비 와트당 성능이 10배 향상됐다.
엔터프라이즈 AI 환경에는 엔비디아 HGX 루빈(Rubin) NVL8 기반 ‘XA NR1I-E12LR’과 ‘XA NR1I-E12L’을 제시했다. 고난도 엔터프라이즈 AI 학습과 추론, 학습 후 작업 부하를 처리하는 고밀도 AI 컴퓨팅 인프라다.
에이전틱 AI 분야에서는 엔비디아 MGX 플랫폼을 적용한 ‘XA P2N-E2’ 서버를 새롭게 선보였다.
AI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엣지와 비주얼 컴퓨팅 영역까지 제품군을 확대했다. ‘ESC8000-E12P’ 서버와 초소형 플랫폼 ‘PE3000N’을 공개했으며, AI 연산을 뒷받침하는 데이터 인프라에는 엔비디아 STX 모듈을 기반으로 한 ‘UF920-E3-RS24’ 등을 제시했다.
에이수스 AI Tech 2026
소버린 AI부터 자율로봇까지 실제 활용 사례 공유
파트너사들은 AI 기술이 실제 산업과 기업 환경에 적용되는 사례도 소개했다.
폭스링크는 자율 로봇을 활용한 산업 자동화 방안을 제시했으며, 알레리아는 데이터를 지역 내에서 통제하고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한 소버린 AI(Sovereign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이수스는 이처럼 서버와 스토리지 등 개별 하드웨어 공급에 머무르지 않고 AI 팩토리를 구성하는 컴퓨팅, 네트워크, 데이터, 전력과 냉각, 관리 소프트웨어 및 거버넌스까지 연계하는 방향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기업이 AI 인프라 자체에 투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와 서비스, 운영 과정에 AI 기반 지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에이수스는 앞으로도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기업의 AI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확장 가능한 AI 팩토리 구축과 운영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김종혁 기자/news@newstap.co.kr
ⓒ 뉴스탭(https://www.newsta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탭 인기 기사]
· 하림 맥시칸, 당류 낮춘 ‘저당 찜닭’ 4종 출시…간편식 라인업 확대
· K2, 발 움직임 따라 유연하게…하이킹화 ‘플라이하이크 키네틱’ 출시
· 네스프레소, 우체국 활용 캡슐 재활용 확대…반납 인증하면 상품권 증정
· 배럴, 가민과 한정판 ‘디센트 G2 딥 블루 에디션’ 출시…다이빙·수영 공략
· 이규호가 직접 뛰며 완성했다…블랙야크 ‘스카이 웹 VTR’ 신고 UTMB 출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