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소가 30억 달러(약 4조 원)가 넘는 자금을 조달하며 기업가치를 약 300억 달러(약 40조 원)로 평가받았다고 블룸버그가 현지 시각 9월 3일 보도했다. 아트레이데스 매니지먼트와 발로르 에퀴티 파트너스가 공동 주도했고 무바달라 캐피털이 참여했다.
크루소는 2025년 10월 13억 8,000만 달러(약 1조 8,600억 원)를 조달하며 기업가치 약 100억 달러(약 13조 4,500억 원)로 평가받았다. 1년이 지나지 않아 평가액이 약 3배로 확대됐다.
크루소는 퀀트 트레이딩 회사 제인 스트리트에 GPU와 AI 인프라를 공급하는 5년짜리 클라우드 계약을 약 130억 달러(약 17조 5,000억 원) 규모로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객사에는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소는 2018년 유전에서 태워 버리던 가스로 전력을 얻어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사업으로 시작했다. 이후 AI 인프라로 방향을 돌려 GPU와 데이터센터, 전용 연산 용량을 대형 기술기업에 공급하는 이른바 네오클라우드 사업자가 됐다. 네오클라우드는 AI 연산에 특화해 GPU 용량을 빌려주는 신흥 클라우드 사업자를 말한다.
AI 매터스는 2026년 7월 크루소가 4조 7,000억 원 조달을 협의하고 기업가치 46조 원이 거론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에는 협의가 마무리돼 조달 규모와 평가액이 확정됐고, 당시 거론되던 46조 원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정해졌다.
투자가 몰리는 곳도 함께 이동하고 있다.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뿐 아니라 전력과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냉각, 칩, 연산 용량을 공급하는 기업이 AI 경제의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됐다는 판단이 이번 조달의 배경으로 제시된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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