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구(LAUSD)가 2026~2027학년도부터 교육구가 지급한 기기에서 학생의 생성형 AI 접근을 전면 차단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학군이며, 뉴욕시 교육구가 8학년까지 학생의 AI 사용을 금지한 데 이어 나온 조치다.
이전 규정과 비교하면 조건이 사라졌다. 그동안 LAUSD 학생은 만 13세 이상이고 디지털 시민교육을 이수했으며 책임 있는 이용 정책을 확인한 경우 승인된 생성형 AI 도구를 쓸 수 있었다. 새 학년도부터는 이 조건을 갖춘 학생도 사용할 수 없다.
차단은 기술적으로 처리된다. 교육구는 방화벽과 웹 필터링 소프트웨어 라이트스피드로 학생 기기에서 AI 범주를 막았다. 챗봇 같은 독립 서비스뿐 아니라 구글 워크스페이스 안에 들어 있는 AI 기능까지 함께 차단 대상이다. 학교 업무용 문서 도구에 AI가 기본으로 들어가면서, 도구를 막으려면 업무 환경 자체를 손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 조치는 잠정 성격이다. 교육구는 수업에서의 활용 방식과 안전장치를 검토하는 동안 접근을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생성형 AI 임시 위원회를 꾸려 지난 수요일 첫 회의를 열었고, 위원회는 2026~2027학년도가 끝나기 전까지 학생 AI 사용에 관한 안전장치와 절차 권고안을 교육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절차를 두고는 학내 반발도 나왔다. 교육위원회 위원과 학부모가 사전에 통보받지 못한 상태에서 차단이 시행됐다는 지적이 현지 보도로 전해졌다.
과제를 누가 했는지 확인하기 어렵고, 미성년자 대화 내용과 개인정보가 어디까지 처리되는지도 정리되지 않았다. AI 기업들이 학교 시장을 대상으로 교사용 제품과 무료 요금제를 확대해 온 것과는 반대 방향이다.
자세한 내용은 K-12 다이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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