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가 지프와 램 브랜드로 선보일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생산을 예정보다 연기하며 파워트레인 완성도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지프 왜고니어 및 램 1500 EREV 생산 일정 수정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공급업체에 전달한 메모를 통해 지프 왜고니어 EREV의 생산 시작 시점을 당초 예정됐던 5월에서 11월로 수정했다. 램 1500 EREV 역시 출시 시점이 내년 4월 이후로 조정되었으며, 스텔란티스 공식 관계자는 지프 모델은 올해, 램 모델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관계자들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V6 가솔린 발전기를 결합하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출시 일정을 조정했다고 전했다. 스텔란티스는 순수 전기 픽업트럭 개발을 철회한 후 EREV 구조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현대자동차도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EREV 전략을 구체화했다. 현대차는 2027년 상반기 싼타페 EREV를 시작으로 제네시스 GV80 EREV 등 핵심 SUV 모델에 EREV 파워트레인을 순차 투입한다. 싼타페 EREV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현지 생산되며, 1회 충전 및 방전 기준 600마일(약 965km) 이상의 복합 주행거리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가솔린 발전기 결합 구조 및 시장 동향
지프 왜고니어 EREV와 램 1500 EREV는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400볼트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바퀴를 직접 구동하는 방식이며, 탑재된 V6 엔진은 구동에 개입하지 않고 배터리 충전용 발전기로만 작동한다. 배터리 소모 시 주행거리를 늘리고 견인 시 전력 부족을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중국 대형 SUV 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EREV 구조는 충전 인프라 부족과 주행거리 불안을 해소하는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포드 역시 F-150 라이트닝의 후속으로 EREV 방식을 고려 중이며, 폭스바겐 그룹의 스카우트 브랜드 역시 사전 계약 물량 중 EREV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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