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2인승 무인택시 사이버캡이 오스틴 도로 투입을 시작한 가운데, 전통적인 유압식 제동 장치를 배제한 전자식 제동 시스템을 적용해 눈길을 끈다.
브레이크 액 배제한 건식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 구조
비공개 행사를 통해 공개된 사이버캡은 브레이크 오일, 유압 라인, 중앙 마스터 실린더가 존재하지 않는 드라이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Dry Brake-by-Wire) 방식을 갖췄다. 각 바퀴의 캘리퍼에 장착된 개별 전자식 액추에이터가 로터에 제동력을 직접 전달하는 구조다. 체리 체리엑시드 EX7 등 일부 최신 차량에서 도입된 바 있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양산 전기차 시장 내 전자식 제동 제어 적용 범위를 넓혔다.
기존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가 전자식 제어기와 유압 마스터 실린더를 혼용한 이중 구조였던 것과 달리, 사이버캡은 유압 유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스티어링 휠이 없는 구조에 맞춰 조향 체계 역시 컬럼이 배제된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by-Wire) 박스가 전륜 모터 후방에 위치한다.
제조 원가 절감과 제어 정밀도 향상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유압 계통을 없앰으로써 복잡한 배관 작업을 줄이고 오일 리저버, 유압 라인, 마스터 실린더 등 관련 부품을 없애 조립 단가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배선 배치는 여전히 필요하지만 부품 수 감소에 따른 생산 효율성이 향상된다.
유체 없는 제동 시스템은 바퀴별 제동력을 개별 제어할 수 있어 차량 제어 장치가 주행 상황에 맞춰 각 바퀴에 최적의 제동력을 독립 분배하도록 돕는다. 부품 공급사는 공식 공개되지 않았으나 앤디, 브렘보, ZF, 보쉬 등 전자식 제동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서플라이어가 거론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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