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브랜드의 상징적인 소형차 A2의 유산을 승계하는 엔트리급 전기차 A2 e-트론을 공개했다. 폭스바겐 그룹의 최신 모듈러 전기 구동 매트릭스(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이번 신모델은 독일 잉골슈타트 공장에서 생산되어 2026년 12월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과거 2000년대 초반 등장했던 원작 A2는 고비용 알루미늄 차체 구조와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상업적 손실을 기록했으나, 아우디의 기술을 통한 진보 정신을 보여준 아이콘으로 평가받았다. 양방향 충전(V2H) 기능 등 현대적인 실용성을 결합해 프리미엄 컴팩트 전기차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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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400V 시스템을 바탕으로 52kWh, 61kWh, 84kWh 등 세 가지 배터리 용량으로 구성된다. 소형 및 중형 배터리 팩에는 셀투팩(CTP) 기술이 적용된 LFP 셀이 탑재된다. 대용량 84kWh 모델에는 고에너지 밀도의 NMC 셀이 탑재된다. 모터 출력은 125kW, 140kW, 170kW 및 최상위 고성능 240kW 사양으로 구분되며, 최대 DC 충전 출력은 배터리 크기에 따라 105kW에서 183kW를 지원해 10%에서 80%까지 충전에 약 24~29분이 소요된다.
. WLTP 기준 전비는 12.8kWh/100km로 아우디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뛰어난 효율을 자랑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배터리 구성에 따라 423km에서 최대 646km에 달한다. 휠베이스는 2.77m, 트렁크 용량은 기본 396L에서 최대 1,336L로 폭스바겐 ID.3와 유사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13L 용량의 프렁크도 탑재됐다.
기계식 도어 핸들 대신 보조 배터리로 구동되는 압력 감지 핀 방식 도어 오프너가 적용됐다. 안전 사양으로는 곡선 및 교차로 감속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출구 경고 시스템, 후방 교차 교통 보조 등이 기본 제공된다.
아우디 A2 e-트론은 동일 플랫폼을 사용하는 폭스바겐 ID.3 네오 라이프 대비 약 1,975유로 높게 책정되었으나, 고품질 마감재와 강화된 방음 성능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현재 BMW나 메르세데스-벤츠의 직접적인 경쟁 모델이 부재한 상황에서, 대중적인 ID.3와 차별화된 프리미엄 컴팩트 해치백으로서 고유한 시장 입지를 구축할 전망이다.
독일 내 시작 가격은 3만 8,200유로(약 5,600만 원)로 설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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