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현지 시각 9월 7일 선전에서 열린 하모니OS 7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세 번 접히는 스마트폰 메이트 XT 2 얼티밋 디자인을 공개했다.
제품에는 새 칩 기린 9050 프로가 탑재된다. 화웨이는 이 칩이 미국 공급망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 부품으로만 구성됐다고 밝혔다. 9코어 구성이며 트랜지스터를 3차원으로 쌓는 로직폴딩 설계를 적용했다. 화웨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칩, 클라우드를 함께 최적화해 전작 대비 기기 전체 성능이 42%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기기 안에서 직접 실행되는 멀티모달 AI 기능도 적용된다. 멀티모달은 글과 사진, 음성을 한 모델이 함께 처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가격은 1만 9,999위안(약 375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사양은 2만 4,999위안(약 499만 원)이다. 판매는 9월 12일 오전 10시 8분에 시작한다.
화웨이는 2019년 미국 상무부 수출통제 명단에 오른 뒤 미국 기술이 들어간 반도체를 구하기 어려워졌다. 이후 자체 설계 칩과 하모니OS로 공급망을 자국 안에서 채우는 방향을 이어 왔다. 이번 칩을 두고 미국 규제와 무관하다고 밝힌 것은 그 작업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대외에 알리는 성격이 있다.
애플은 첫 폴더블 아이폰 공개를 앞두고 있고, 샤오미도 자체 접는 기기를 준비하고 있다. 접는 방식의 스마트폰은 화웨이가 2024년 메이트 XT로 처음 세 번 접는 형태를 상용화하면서 중국 업체들이 앞서 나가 있는 분야다.
다만 성능 42% 개선은 화웨이가 자체 측정한 수치이며 독립 기관의 검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기린 9050 프로의 공정 미세화 수준도 화웨이가 밝히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기즈모차이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화웨이
AI Matters 뉴스레터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