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가 국가 AI 인프라 사업에 화웨이 어센드 910C를 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현지 시각 9월 7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20억 링깃(약 7,400억 원) 규모의 주권 AI 사업에서 이 칩을 쓰는 방안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주권 AI는 자국 영토 안에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를 두고 정부가 직접 통제하는 방식을 말한다. 사업의 핵심 운영사로는 공개 입찰을 거쳐 텔레콤 말레이시아가 선정됐다. 텔레콤 말레이시아는 화웨이와 협력한 이력이 있지만 현재 AI 컴퓨팅 서비스에는 엔비디아 칩을 쓰고 있다.
화웨이의 더 앞선 제품인 어센드 950 계열은 아직 양산이 제한적이어서 검토 대상에서 빠졌다.
미국은 앞서 어센드 910C 사용이 수출 규제 위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말레이시아 국가안보회의 관계자들은 이달 중 워싱턴을 방문해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엔비디아 등이 직접 겨루는 별도 입찰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5월 19일에도 같은 시도가 있었다. 테오 니에 칭 통신부 차관이 어센드 칩 3,000개로 국가 AI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발표했으나, 그의 사무실이 설명 없이 발언을 곧바로 철회했다. 투자통상산업부는 해당 사업이 민간 프로젝트이며 정부 지원을 받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몇 개를 도입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총리실과 디지털부는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디에지 말레이시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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