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고 엔픽셀이 개발한 신작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이하 이클립스)의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0일 낮 12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이클립스는 MMORPG 본연의 성장과 경쟁은 유지하면서 시간과 비용 부담을 낮춘 ‘MMOLite’를 내세운 작품이다. 게임의 사전 다운로드도 시작되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은 실제 게임에서 만나게 될 콘텐츠로 향하고 있다.
특히 출시 전 공개된 정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보스전이다. MMORPG의 보스전은 흔히 높은 전투력을 갖춘 이용자가 공격 범위를 피하며 보스의 체력을 깎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클립스는 여기에 이용자를 삼키거나 시야를 차단하고, 보스가 등장한 지역 자체를 PvP 구역으로 바꾸는 등 뚜렷한 기믹을 더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보스는 거대한 벌레를 연상시키는 ‘샤를레’다. 샤를레는 전투 도중 바닥에 광범위한 공격을 쏟아내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를 통째로 삼킨다. 공격에 당한 이용자는 일반 전투 공간에서 사라지고 샤를레의 체내로 이동한다.
뱃속에 들어갔다고 전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내부에 마련된 별도의 패턴을 제한 시간 안에 파훼하고 탈출해야 한다. 제때 빠져나오지 못하면 그대로 소화되는 만큼 더욱 몰입감 있는 전투를 만날 수 있다.
이어서 또다른 필드 보스 ‘아르칸다르’는 이용자의 시야를 공략한다. 전투 중 보스 주변에 회전하는 장막이 형성되고, 장막 안쪽과 바깥쪽의 시각 정보가 차단된다. 장막 안팎에서 얻는 정보가 달라지는 만큼, 언제 안으로 진입할지가 하나의 공략 요소가 된다.
특히 밖에서는 내부 상황과 보스의 움직임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안전한 거리에서 공격하던 원거리 이용자도 장막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개발진은 지난 5일 진행된 ‘론칭 프리뷰 라이브’에서 공개된 것 외에도 각 보스가 여러 패턴을 보유하고 있고, 특정 조건에 따라 나타나는 패턴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샤를레와 아르칸다르가 보여준 기믹이 대표적인 사례일 뿐, 실제 게임에는 더 많은 공략 요소가 마련됐다는 의미다.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월드 보스 ‘크라카’와 ‘에버하르트’도 준비됐다. 월드 보스는 다수의 이용자가 함께 공략하는 형태로, 개인의 패턴 대응과 함께 전체 인원의 화력이 중요하다. 처치 후에는 기여도 순위에 따른 보상이 제공되고, 일정 시간 공격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도 별도의 참여 보상이 지급된다.
‘어비스 보스’는 여기에 PvP 변수를 더한다. 대권역마다 한 마리씩 등장하고, 보스가 나타난 지역은 즉시 PvP 가능 구역으로 전환된다. 보스를 처치하면 해당 지역은 다시 안전 구역으로 돌아온다.
개발진이 어비스 보스 자체의 난도를 일반 보스보다 높지 않게 설계했다고 밝힌 만큼, 핵심 변수는 보스의 공격보다 보상을 노리고 모여든 다른 이용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보스를 공략하는 동시에 주변 이용자의 움직임을 살펴야 하고, 상황에 따라 경쟁 세력과의 전투에도 대비해야 한다.
공개된 내용만 보면 이클립스의 보스전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용자의 대응을 요구하면서 재미요소를 강화한 모습이다. 출시까지 하루를 남긴 이클립스가 다른 이용자와 협력하거나 경쟁하는 MMORPG 특유의 재미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