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어센션 패리시 리버플렉스 메가파크 내 1,800에이커 부지에서 총 58억 달러(약 7조 8,000억 원) 규모의 완전 통합 철강 공장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갔다.
양사의 합작법인인 현대-포스코 루이지애나 철강이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제철이 지분의 50%, 포스코가 20%,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5%를 출자했다. 신규 공장은 2029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1,300명 이상의 직접 고용과 수천 명의 간접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들어서는 생산 시설은 전기로 기반의 완전 통합 자동차 강판 제강소로, 미시시피강에 인접해 전용 심수항과 철도, 주간 고속도로망 등 최적의 물류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기존 고로 대비 CO₂ 배출량을 최대 70% 감축한 저탄소 고급 강판을 생산해 북미 전역의 자동차 제조사 및 현대차그룹의 현지 생산 거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자동차 생산 생태계와 철강 원자재 공급망을 미국 현지에서 직접 연결함으로써 공급망 내구성을 강화하고 국가 경쟁력을 향상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2025년 한미 무역협정에 따라 한국 기업들이 약속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이행의 일환으로, 현대차그룹이 공언한 260억 달러 상당의 미국 투자 약속 실행을 구체화한 결과물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착공식에서 "이번 시설은 미국 최초의 자동차 강판 통합 제강소"라며 "여기서 생산되는 친환경 고품질 철강 제품은 현대차그룹은 물론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차세대 모빌리티 개발과 생산 역량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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