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인도 현지 법인인 현대자동차인디아가 오는 2030년까지 총 4,500억 루피(약 47억 6,000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신규 모델 및 파생 모델 26종을 대거 선보인다. 신규 라인업의 절반 이상은 배터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차세대 전용 전기 SUV가 인도 정부의 생산 연계 인센티브(PLI) 제도에 맞춰 현지화 비율을 대폭 높이는 방향으로 초기 설계 단계부터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현지 생산 배터리, 구동계, 전력 전자 부품의 부품 수급률을 대폭 늘려 인도를 글로벌 EV 제조 및 수출 허브로 다지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인디아 법인의 투자는 현대자동차가 최근 발표한 중장기 로드맵과 궤를 같이한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555만 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총 100종 이상의 신차 및 상품성 개선 모델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농촌 및 소도시 거점 확장을 통한 내수 점유율 방어 역시 핵심 축을 이룬다. 현대차인디아는 향후 3~4년 내 농촌 시장 판매 비중을 전체의 30% 수준으로 유지•공고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현대차의 인도 내 전체 판매 중 SUV 비중이 68%를 기록하는 가운데, 농촌 지역의 SUV 판매 비중은 69%에 이를 정도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인디아는 신규 판매 거점 10곳 중 6곳을 농촌 및 중소 도시에 집중 배치하는 한편, 향후 출시될 중형 SUV 및 소형 전용 전기 SUV를 발판 삼아 입지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전국 1,510개 이상의 판매 네트워크와 1,670개 이상의 서비스 센터망을 지속 확장하여 농촌 전동화 수요 가속화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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