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과 브로 슈페리어가 양사 협업을 통해 탄생한 최초의 도로 주행용 모터사이클 AMB 002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영국을 대표하는 두 헤리티지 퍼포먼스 브랜드가 선보인 트랙 전용 슈퍼바이크 AMB 001과 AMB 001 Pro에 이은 새로운 모델이다. 새로 개발된 AMB 002 로드스터는 경량 설계와 날렵한 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도로 위에서 최상의 주행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제작됐다.
하반기 공개된 라이더 중심의 독창적 디자인
AMB 002는 유려한 라인과 간결한 비율, 정교하게 다듬은 카본 파이버 차체를 통해 역동적인 긴장감을 연출한다. 카본 파이버 연료 탱크와 측면 차체 패널은 라이더가 몸을 낮췄을 때 자연스럽게 감싸는 형태로 설계됐다. 측면 초승달 형태 냉각구는 엔진 냉각을 돕고 공기 흐름을 정리하며, 와이어 형태 지지대는 경량 설계 철학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애스턴마틴 하이퍼카 디자인 요소의 재해석
자동차 디자인에서 직접 영감을 받은 요소도 차체 곳곳에 적용됐다. 측면 차체 패널을 가로질러 전면 전조등을 감싸는 라인과 함께 뱅퀴시, DB12 S, DBX S에서 영감을 받은 방열 디테일의 타원형 배기구를 갖췄다. 후면에는 벌칸, 발키리, 발할라 하이퍼카에 쓰인 블레이드형 후면 조명을 배치했다. 키리스 기능과 조명 시동 버튼, 수작업 마감 새들 가죽 시트도 더했다.
130마력 V트윈 엔진과 190kg 경량 차체
엔진은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110Nm를 발휘하는 1,083cc 4행정 수냉식 V트윈 구조다. 프랑스 툴루즈 본사에서 자체 설계 및 CNC 가공으로 제작된다. 하나의 티타늄 블록을 정밀 가공한 5kg 무게의 백본 프레임을 적용해 이상적인 50:50 무게 배분을 완성했다. 카본 파이버 차체 패널을 더해 건조 중량 190kg의 가벼운 차체를 구현했다.
피오르 포크 서스펜션과 한정 생산 일정
프런트에는 더블 위시본 방식의 피오르 포크 서스펜션을 발전시켜 탑재했다. 방향 전환과 제동 시 발생하는 힘을 분리해 정밀한 조향을 지원하며, 안티다이브 특성으로 제동 및 코너링 시 차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AMB 002 로드스터는 전 세계 300대 한정 생산되며 사전 주문을 거쳐 2027년 3분기부터 순차 출고될 예정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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