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오만 교통통신정보기술부와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걸프 지역 내 수소 대중교통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걸프 그린 모빌리티 포럼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을 오만의 국가 발전 전략인 비전 2040과 연결하는 계기가 됐다.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 정호근 부사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트시티 및 미래 모빌리티 협력을 구체적 성과로 가시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만 정부는 술탄 하이탐 시를 포함한 주요 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미래 도시 계획과 저탄소 교통 솔루션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1년 단위로 자동 연장되는 이번 부처급 각서를 통해 양측은 수소연료전지 및 전기차 기반의 지속 가능한 이동성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협약의 일환으로 오만 국영 버스 운영사 므와살랏은 수도 무스캇 노선에 현대차의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오만 최초의 수소 시내버스 서비스로, 24인승 차량이 2026년 3분기부터 2027년 3분기까지 정기 승객 운행 노선에 시범 투입된다. 므와살랏은 시범 운행 기간 동안 기존 디젤 버스 대비 가동 시간, 노선 효율성, 배출가스 감축 효과 등을 종합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OQ의 소매 연료 및 유통 부문 자회사인 OOMCO, 그리고 EV 충전 사업 부문 EVO와 별도의 충전 인프라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무스카트 외곽 할반 지역의 주유소에 현대케피코가 제작한 240kW급 DC 초고속 충전기가 설치되며, 2026년 3분기와 4분기 사이 극심한 고온 환경 속에서 기술적 성능과 사업성을 실증 검증할 계획이다.
양측은 버스 시범 운행과 충전 인프라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오만 전역으로의 공급 확대 및 추가 조달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