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9월 9일 징둥이 2026 글로벌 테크놀로지 익스플로러스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징둥 클라우드는 중국 반도체 기업 무어 스레드의 범용 GPU 10만 장으로 컴퓨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클러스터는 여러 대의 연산 장치를 하나의 시스템처럼 연결해 큰 연산을 나눠 처리하는 구성이다.
이 클러스터는 대형 모델 학습과 추론, 임바디드 AI 작업을 지원한다. 임바디드 AI는 로봇처럼 물리적 몸체를 가진 기계가 주변을 인식하고 움직이도록 하는 AI를 말한다. 징둥은 확보한 컴퓨팅 용량을 여러 산업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하드웨어로 구축한 클라우드 용량을 파는 방식과 같다.
징둥은 중국 주요 AI 클라우드 사업자가 중국산 GPU를 10만 장 규모 핵심 클러스터에 적용하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앞서 1만 장 규모 클러스터에서 협력한 이력이 있다.
무어 스레드는 베이징에 본사를 둔 반도체 기업으로 9개월 전 상하이 증권거래소 커촹반에 상장했다. 커촹반은 기술 기업 중심의 시장이다.
완공 시점과 전체 클러스터 성능 측정치, 실제 가동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은 미국의 수출 통제가 고성능 AI 하드웨어 접근을 제한하면서 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 의존도를 낮추려 하고 있다. 개별 칩을 제조하는 작업과 10만 장 규모로 연결해 안정적으로 가동하는 작업은 난도가 다르다. 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 신뢰성, 메모리, 전력을 모두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 기업이 중국산 칩만으로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한 사례는 앞서도 확인됐다. 즈푸(Z.ai)는 7월 22일 엔비디아 없이 중국산 칩만으로 1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를 완공했고, 메이투안은 7월 2일 매개변수 1조 6,000억 개 오픈소스 모델을 중국산 칩셋만으로 학습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노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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