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9월 9일 애플이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를 공개하면서 애플 레퍼런스 이미지 기능을 함께 발표했다. 사진이 실제 아이폰 카메라로 촬영됐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기능을 켜면 사진이 두 벌로 저장된다. 하나는 평소처럼 편집할 수 있는 사진이고, 다른 하나는 레퍼런스 이미지다. 레퍼런스 이미지의 메타데이터에는 고유 식별자가 포함되며, 이 식별자가 해당 사진을 실제 카메라 센서로 촬영했음을 입증한다. 애플은 이를 디지털 네거티브라고 부른다.
서명은 촬영 기기 정보를 근거로 생성된다. 하드웨어 식별자와 센서 시그니처 같은 촬영 데이터가 애플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로 전송되고, 여기서 그 사진과 특정 아이폰을 연결하는 고유 서명이 생성된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는 기기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연산을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 수행하도록 애플이 구축한 서버 환경이다. 애플은 사진 자체는 확인하지 않고 사진에 관한 데이터만 확인하며, 이용자가 서명을 요청한 사진에만 이 과정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구글 신스ID와는 반대 방향으로 작동한다. 신스ID는 제미나이가 생성한 이미지의 픽셀 안에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신호를 심어 AI가 만든 이미지임을 표시한다. 애플 레퍼런스 이미지는 픽셀을 그대로 둔 채 메타데이터에 정보를 추가해 실제 촬영본임을 표시한다. 니만 저널리즘 랩은 사진기자가 AI로 조작된 사진이 유포될 때 레퍼런스 이미지를 제시해 카메라 센서가 처음 기록한 내용을 입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C2PA 콘텐츠 자격증명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C2PA는 콘텐츠의 출처와 진위를 확인하기 위한 국제 표준으로, 니콘과 캐논이 카메라에 적용했고 구글도 픽셀에서 지원한다. 유럽에서는 디 차이트와 프랑스TV, AFP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애플은 이 표준 대신 자체 방식을 택했다.
자세한 내용은 애플 뉴스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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