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치솟는 가운데 세계 제3위 원유 수입 및 소비국인 인도가 에너지 안보 강화를 목표로 바이오연료 활용 비중을 급격히 넓힌다.
원유 공급 혼란에 따른 가격 상승 배경에는 최근 격화된 중동 사태가 자리한다. 이란과 미국 간 충돌 여파로 호름스 해협 부근에서 선박 공격이 발생하는 등 원유 안정 공급 확보에 차질이 빚어졌다. 사태 여파로 북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지난 수개월 간 유지되던 안정세를 깨고 1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고유가 직격탄을 맞은 인도는 해외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는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에탄올 및 바이오연료 혼합 확대와 플렉스 연료차 보급
인도는 이미 가솔린에 에탄올을 혼합해 사용하고 있으며, 경유를 대상으로도 일부 바이오연료를 섞는 시험을 진행 중이다. 에탄올 제조에는 주로 옥수수, 쌀, 사탕수수 등의 농산물이 활용된다. 비싼 에너지 수입 비용을 줄이고 가솔린 내 에탄올 혼합 비율을 높이기 위해 플렉스 연료 차량의 보급 확대 정책도 함께 병행한다.
성능 저하 및 오염 리스크 우려 목소리
바이오연료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반면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진다. 자동차 이용자들과 독립계 애널리스트들은 에탄올 함유율 상승이 차량 엔진 성능과 연비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한다. 바이오연료 관련 환경 오염 리스크 역시 배제할 수 없어 정책 실효성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교차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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