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용량을 2032년까지 38기가와트 이상으로 확대한다. 블룸버그가 현지 시각 9월 10일 계획을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용량은 약 12기가와트로, 6년 사이 26기가와트를 더하는 규모다.
새로 더하는 용량의 약 3분의 1은 AI 전용 칩에 배정된다. 나머지는 일반 클라우드 연산과 저장에 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공급 부족 때문에 확장 속도를 계획대로 맞추지 못했는데, 이번 계획은 그 제약을 전제로 다시 산정한 일정이다. AI 전용 칩에 배정되는 용량만 따지면 약 12.7기가와트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전체 데이터센터 용량과 비슷한 규모다.
기가와트는 데이터센터가 동시에 끌어 쓸 수 있는 전력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AI 인프라 업계에서는 서버 대수나 칩 수량 대신 이 값을 규모의 기준으로 쓴다. AI 가속기 한 장이 소모하는 전력이 일반 서버용 프로세서보다 크기 때문에, 같은 면적이라도 AI 용도로 채우면 전력 요구가 훨씬 높아진다.
구글은 지난주 핀란드에 130억 유로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를 발표하면서 원자력 발전 전력을 장기 계약으로 확보했다. 빅테크는 데이터센터 신설과 함께 발전소 계약과 송전망 접속 순번까지 직접 확보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의 독점 클라우드 관계를 정리한 뒤 자체 AI 모델과 외부 고객 양쪽의 연산 수요를 함께 감당한다. 회사는 이번 보도에 관해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블룸버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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