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소울의 수집형 RPG ‘픽셀 용병단’이 서비스 1주년을 맞았다.
지난 2025년 7월 3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픽셀 용병단’은 아기자기한 2D 픽셀 그래픽을 바탕으로 다양한 용병을 수집하고, 조합과 배치를 통해 전투를 풀어나가는 모바일 수집형 RPG다.
특히 소규모 개발팀이 제작과 운영을 함께 이어가는 작품으로, 출시 이후 새로운 용병과 콘텐츠를 꾸준히 추가하며 서비스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2025년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인디게임 부문에 선정되며 게임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엑소울의 서영원 대표는 "지난 1년은 단순히 게임을 서비스한 기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소감을 밝혔다. 적은 인원으로 개발과 라이브 운영을 동시에 진행해야 했던 만큼 쉽지 않은 순간도 많았지만, 이용자들의 꾸준한 플레이와 피드백이 서비스를 이어가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는 설명이다.
서영원 대표는 “정식 출시 이후 무사히 1주년을 맞았다는 사실이 아직도 조금 신기하게 느껴진다”며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지난 1년은 ‘픽셀 용병단’과 개발팀 모두가 이용자들과 함께 성장해 온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규모 개발팀에게 가장 큰 부담은 역시 개발과 운영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는 동안에도 오류 수정과 밸런스 조정, 이용자 문의 대응, 업데이트 준비 등 라이브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여러 업무가 계속 이어진다. 한정된 시간과 인력 속에서 무엇을 우선적으로 개선할 것인지 판단하는 일도 중요한 과제였다.
하나의 기능을 추가할 때도 당장의 재미만 보는 것이 아니라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 장기적인 밸런스, 이후 업데이트까지 함께 고려해야 했다.
이에 엔소울은 단기적인 콘텐츠 추가만 반복하기보다 게임을 장기간 운영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쏟았다. 최근 성장 시스템과 UI 구조를 정비하고 내부 코드 역시 지속적으로 개선한 이유도 앞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추가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
지난 1년 동안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전달한 의견은 ‘성장’에 집중됐다.
다양한 용병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것이 핵심인 게임인 만큼 자신이 키운 용병이 강해지는 과정에서 보다 뚜렷한 성취감을 느끼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대로 후반부로 진입할수록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특정 구간에서 정체되는 듯한 느낌이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탱커를 비롯한 일부 역할군의 활용도나 용병 간 밸런스에 대한 의견도 꾸준히 나왔다. 새로운 콘텐츠와 함께 UI와 편의 기능을 개선하고 보다 안정적인 플레이 환경을 마련해 달라는 목소리 역시 적지 않았다.
서 대표 역시 단순히 새로운 콘텐츠의 양을 늘리는 것보다 이용자들이 이미 마련된 콘텐츠를 더욱 편리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이용자 피드백은 1주년 업데이트에도 적극적으로 반영됐다.
가장 눈에 띄는 콘텐츠는 신규 성장 시스템 ‘돌파’다. 일정 단계 이상 성장한 용병의 최대 레벨을 확장하고 공격력과 방어력, 체력 등 주요 능력치를 추가로 높이는 콘텐츠로, 기존에 충분히 성장시킨 용병에게 새로운 성장 목표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후반부에서 성장 목표가 부족하다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기존에는 높은 단계까지 육성한 용병을 추가로 성장시킬 수단이 제한됐으며, 새로운 용병을 획득하더라도 이미 성장한 기존 용병과의 격차 때문에 바로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
서 대표는 돌파를 통해 이용자가 기존에 육성한 용병을 더욱 성장시키는 동시에 최대 레벨을 단계적으로 높여 장기적인 목표를 제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1주년을 기념한 각종 이벤트와 보상도 마련했다. 일정 기간 게임에 접속하면 성장에 필요한 보상을 획득하는 출석 이벤트를 비롯해 용병과 장비 성장 과정에서 보상을 얻는 다양한 패스를 선보였다.
특히 단순히 일회성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출석과 소환, 성장 등 실제 게임을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보상이 쌓이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유료 상품 역시 높은 가격대의 상품에 집중하기보다 이용자의 플레이 방식과 필요에 따라 선택하도록 구성했다. 결제 여부와 관계없이 이벤트 자체를 즐기도록 하는 한편, 구매 이용자에게는 지불한 비용에 걸맞은 효율을 제공하는 방향을 택했다.
용병과 장비의 성장 UI도 새롭게 정비했다. 기존에 여러 화면으로 분리됐던 레벨업과 초월, 특성 등 성장 관련 기능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하도록 구조를 손봤다.
이처럼 ‘픽셀 용병단’의 1주년 업데이트는 새로운 콘텐츠를 단순히 추가하는 것보다 지난 1년 동안 이용자들이 전달한 의견을 바탕으로 기존 시스템을 보완하고 향후 서비스를 이어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영원 대표는 1주년을 하나의 도착점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화려한 규모를 앞세운 게임은 아니지만, 작은 팀이기에 이용자 한 명 한 명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서 대표의 생각이다. 실제 플레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함과 부족한 부분 역시 외면하지 않고 하나씩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픽셀 용병단’을 단기간에 즐기고 떠나는 게임이 아닌 시간이 지나도 다시 생각나고 부담 없이 돌아오는 게임으로 만드는 것이다.
서 대표는 “모든 업데이트가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이용자들의 의견을 꾸준히 듣고 게임이 조금씩 더 나아지고 있다는 믿음을 드리고 싶다”며 “새로운 용병을 수집하고 자신만의 용병단을 성장시키는 재미를 오랫동안 느낄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함께해 주신 모든 용병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2주년, 3주년을 함께 맞이할 수 있도록 꾸준한 업데이트와 다양한 즐거움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