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헬스케어㈜의 자회사 ㈜다인이 운영하는 심리상담 플랫폼 ‘트로스트’가 성인 ADHD와 관련한 증상 경향과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신규 ‘성인 ADHD 검사’를 출시하고 무료 심리검사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번 검사는 성인 ADHD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관련 정보 탐색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용자가 집중력이나 충동조절,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스스로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한 자기보고식 스크리닝 도구다.
다인 연구팀이 개발하고 임상심리전문가의 검수를 거쳤으며, 검사 결과는 참고용으로 제공된다. 임상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하지 않는다.

DSM-5 핵심 증상 기반 18개 문항…실행 관련 어려움 3개 추가
검사 문항은 미국정신의학회의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SM-5)’에서 ADHD 핵심 증상을 규정한 A항목(Criterion A)을 참고해 구성했다.
DSM-5에서 제시하는 주의력결핍 9개 증상과 과잉행동·충동성 9개 증상 등 총 18개 핵심 증상을 각각 하나의 문항으로 반영해 이용자가 최근 경험한 증상 경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시간관리와 일의 시작,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과정 등 일상생활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실행 관련 어려움을 살펴보는 3개 문항을 별도로 추가했다. 이들 문항은 ADHD 핵심 증상과 구분해 참고정보 형태로 제공된다.
단순히 ADHD 여부를 구분하는 방식보다는 이용자가 실제 생활에서 어떤 영역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지 함께 확인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검사는 총 21개 문항으로 구성되며 약 5분이 소요된다. 이용자는 최근 6개월 동안 각 경험이 얼마나 자주 나타났는지를 5점 빈도 척도로 응답한다.
검사 결과에서는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충동성 영역별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시간관리, 일의 시작, 여러 일 처리 등 일상에서 경험하는 실행 관련 어려움도 별도의 참고정보로 확인할 수 있다.
‘안정·주의·관리·심화’ 4단계 안내…후속 심리케어도 연결
트로스트는 전반적인 증상 경향에 따라 검사 결과를 ‘안정·주의·관리·심화’ 등 4단계로 구분해 안내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증상 경향이 확인되면 ADHD와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우울·불안 등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자가점검 검사로 연결한다.
검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과 구간에 따라 이용자들이 많이 선택한 후속 활동도 제시한다. 사운드테라피 청취와 커뮤니티 활동, 상담사 탐색 등의 콘텐츠를 안내하며 필요할 경우 전문가 상담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트로스트는 현재 우울·불안·스트레스·자존감·성격 등 다양한 주제의 무료 온라인 심리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6년 7월까지 트로스트 웹·앱과 캐시워크 내 트로스트에서 시행된 심리검사는 누적 약 303만 건이다. 최근에는 우울증 검사와 종합 심리검사, 종합 성격 검사, MBTI 우울증 검사, 자존감 검사 등이 이용이 많은 검사로 나타났다.
다인은 이 같은 이용 현황을 자신의 심리 상태를 직접 점검하려는 이용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나승균 다인 대표는 “성인 ADH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상에서 경험하는 집중이나 실행의 어려움을 먼저 스스로 확인해보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트로스트는 심리검사를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는 시작점으로 삼아 필요한 정보와 자기관리 콘텐츠, 전문 상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심리케어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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