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단종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보급형 중형 전기 픽업과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트럭 투트랙으로 전동화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포드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F-150 라이트닝의 판매 종료를 알리는 한편, 차세대 범용 전기차 플랫폼인 UEV를 기반으로 한 신규 전동화 라인업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기존 F-150 라이트닝 차주들을 위한 실시간 지원, 수리 및 서비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단종 이후에도 지속해서 제공된다.
포드가 선보일 차세대 라인업의 핵심은 2027년 초 루이빌 조립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되는 보급형 중형 전기 픽업트럭 패덤(Fathom)이다. 패덤의 시작 가격은 28,350달러(배송비 1,595달러 제외)로 책정되어 탁송료를 포함하더라도 3만 달러 미만인 29,945달러에 형성된다. 토요타 RAV4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순정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애플 지도가 직접 통합되는 최초의 포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드는 하이엔드 고가 전기차의 판매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가솔린 발전기를 탑재한 EREV 픽업트럭 카드도 마련했다. 포드 CEO 짐 팔리는 5만~8만 달러대의 고가 풀사이즈 BEV 픽업 수요 정체를 지적하며, 가솔린 연료 1회 완충 시 총 700마일(약 1,126km)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운행 시간의 90%를 순수 전기로 달리는 EREV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드의 결단은 고비용 대형 BEV 중심의 전동화 한계를 인정하고, 3만 달러 이하의 가성비 보급형 BEV와 EREV 파워트레인을 결합해 실질적인 전동화 수익성과 점유율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