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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TA DDR5-5600 CL46-45-45 16GB 파인인포 [써보니]

2026.09.14. 10:13:34
조회 수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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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추석이 코앞이다. 이맘때가 되면 마음이 괜히 싱숭생숭해지거나 고민거리가 늘어난다. 전자라면 필시 용돈을 받는 입장일 테고, 후자라면 용돈을 줘야 하는 입장일 테다. 필자는 후자에 속한다. 귀염둥이 조카에게 PC라도 한 대 맞춰 줘야 하나 생각하기 시작했다면 이야기는 제법 심각해진다.

더구나 PC 부품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널뛰는 분위기에서는 PC보다 차라리 금을 사 주는 편이 더 쌀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럼에도 아이들이 금은보화의 가치를 알 리 없지 않던가. 사설은 이만하고, 여하튼 명절 선물도 마음만 앞세우기보다 현실과 적당히 타협해야 하는 시절이 됐다.

삼촌, PC가 필요해요!

극단적인 상황처럼 보여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부모 입장에서도 자녀에게 PC 한 대를 사 주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다. 과거처럼 사 달라고 징징거린다고 ‘그래, 사 줄게’라고 선뜻 답하기도 마뜩잖다. 그러니 아이의 시선은 만만한 삼촌이나 이모를 향한다. 더구나 귀염둥이 조카 앞에서는 사족을 못 쓰는 이들이 아니던가.

문제는 반도체가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다. 그래픽카드는 그나마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관건은 메모리다. 그래픽카드는 CPU에 내장된 GPU로 임시 땜빵이라도 가능하다. SSD도 우선 낮은 용량을 장착해 PC부터 돌아가게 만든 뒤 나중에 추가하면 된다. 하지만 메모리는 없으면 PC가 작동하지 않는다. 용량까지 애매하면 프로그램을 하나 더 실행할 때마다 PC가 힘겨워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 점에서 대다수가 노래를 부르듯 외치는 권장 메모리 용량 32GB는 오랜 경험에서 나온 지극히 합리적인 타협점이다. 32GB를 구성하려면 메모리 슬롯 2개에 16GB 모듈을 하나씩 장착해 듀얼 채널로 사용하면 된다. 새로 조립하는 PC라면 메모리 규격은 DDR5가 되겠다. 그러하니 DDR5 16GB 모듈 2개를 준비하면 된다는 의미다.


◆ ADATA DDR5-5600 CL46-45-45 파인인포 (16GB)

규격 : DDR5 메모리(UDIMM)
용량 : 16GB
클럭 / 타이밍 : 5600MHz(PC5-44800) / CL46-45-45
전압 : 1.10V
특징 : 온다이 ECC

유통 : 파인인포
가격 : 33만 7,900원 (최저가 기준)


신경쓸 필요 없는 표준 규격




자, 조카에게 PC 한 대를 사주기로 결단을 내렸다고 치자. 다음 순서는 메모리다. 재차 강조하지만 2026년은 메모리를 고르는 기준부터 달라져야 하는 시점이다. 혹여 메모리는 역시 삼성이지라는 생각으로 무장한 삼촌이라면 필시 386이나 486을 거쳐 온 세대일 가능성이 높다.

그 생각이 틀렸다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삼성전자 메모리는 성능과 품질, 호환성에서 오랫동안 신뢰를 쌓아왔다. 다만 메모리 가격에 민감해진 시기에는 익숙한 브랜드만 고집하기도 어렵다. 같은 용량과 속도를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성할 수 있다면 외산 메모리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단, 선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과연 믿고 사용해도 될까?

가격이 저렴해도 품질과 호환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면 선뜻 선택하기 어렵다.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질 유통사까지 분명해야 한다. 그런 조건을 충족하며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 외산 브랜드 가운데 ADATA가 있다. 한국에서는 SSD로 더 익숙할 수 있지만 해외에서는 메모리를 비롯한 PC 부품 시장에서 꾸준히 이름을 알려왔다. 글로벌 메모리 모듈 시장에서도 상위권을 지켜온 만큼 한국에서 체감하는 인지도와 실제 위상 사이에는 제법 큰 차이가 있다.


리뷰로 소개하는 ADATA DDR5-5600 CL46-45-45 16GB도 그런 배경에서 나온 제품이다. 파인인포가 공식 유통하며, 인텔과 AMD DDR5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준형 규격을 충족하는 메모리다. 결정적으로 조카에게 선물할 PC라면 성능만큼 중요한 조건이 있다. 설치를 마친 뒤 가급적 연락받을 일이 없어야 한다.

아무리 귀엽고 사랑스러운 조카라도 삼촌, 오류가 떴어요 혹은 삼촌, 갑자기 안 돼요라는 연락이 반복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평온했던 저녁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걸려오는 호출은 군 시절 고문관과 진배없다. 애초에 설정이 복잡하지 않고 호환성을 덜 타며, 정해진 속도로 묵묵히 작동하는 부품을 골라야 하는 이유다. 선물용 PC에서 최고의 부품은 벤치마크 점수가 가장 높은 제품이 아니라 삼촌의 휴대전화를 가장 조용하게 만드는 제품이다.

그런데 PC를 좀 만져봤다는 사람이라면 5600MHz라는 숫자에서 고개를 갸웃할 수 있다. 더 높은 속도의 DDR5 메모리가 널렸는데 굳이 5600MHz를 고를 이유가 있느냐는 의문이다. 하지만 최신과 최상, 최고라는 수식어에는 늘 사용자의 이해와 관리가 따라붙는다. 높은 성능을 끌어내려면 메인보드와 CPU의 지원 범위를 확인해야 하고, 때로는 BIOS에서 설정을 바꾸거나 안정성을 점검해야 한다.

조카가 PC를 사용할 줄만 알 뿐 하드웨어에는 관심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마음이 1도 없다면 기준은 달라져야 한다. 세상이 무너져도 게임 실행 버튼만큼은 눌려야 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원인을 찾아 BIOS를 뒤질 사람도 결국 삼촌이다. 조금 더 높은 숫자보다 별다른 설정 없이 작동하는 호환성을 우선하는 편이 훨씬 영리하다.



▲ 별다른 세팅 없이 바로 인식한다.



ADATA Premier DDR5-5600 16GB에는 방열판이 없다. XMP나 EXPO 같은 오버클럭 프로필도 제공하지 않는다. 그런데 없는 것보다 왜 뺐는지를 봐야 한다. 오버클럭 메모리는 높은 동작 속도를 위해 전압을 높이는 경우가 많고, 그 과정에서 늘어난 열을 식히기 위해 방열판을 사용한다. ADATA Premier는 DDR5 표준 전압인 1.1V와 기본 설정으로 작동하니 처음부터 같은 조건을 요구하지 않는다.

방열판이 없어서 안정적인 것이 아니다. 방열판이 필요할 만큼 무리하게 동작값을 세팅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 가능성이 제로에 수렴한다. 메인보드에 장착한 뒤 전압과 램타이밍을 손댈 필요도 없고, 행여 오버클럭 안정화에 시간을 쓸 이유도 없다. 스코어 경쟁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실제 사용자 손에 전달된 이후 잊고 살아야 하는 PC에는 오히려 이런 메모리가 잘 맞는다.

사주기는 사주되, 자꾸 전화해서 이거 안 되고 저거 안 된다고 물어볼 것 같은 사람에게 줄 PC라면 더 그렇다. 조카뿐만 아니라 친구와 동료, 부모님과 자녀가 사용할 PC도 마찬가지다. 먹고사는 일만으로도 등골이 휘는데 퇴근 후와 주말까지 설치해줬다는 이유로 문제를 해결에 나서야 하는 일만큼 재앙도 없다.

주말에는 이유 불문하고 쉬어야 한다. 그래야 월요일에 또 생업을 위해 출근할 것 아닌가! 장착하고 잊어도 될 메모리가 필요하다면 ADATA DDR5-5600 CL46-45-45 16GB를 눈여겨볼 이유는 차고넘친다.


평범함에 가려진 5600MHz의 존재감




외형은 우리가 알던 메모리와 같다. 가로 133.35mm, 높이 31.25mm 크기로 방열판이 없는 표준 DDR5 UDIMM 규격을 답습하고 있다. 기판과 D램 칩 위로 덧붙인 구조물이 없어 두께도 필요한 만큼만 차지한다. 달리 말하면 설치 환경을 가리지 않는다는 의미다. 방열판을 부착하면 금속판 두께만큼 좌우로 불어나고, 위쪽으로 크게 솟은 제품은 대형 공랭 CPU 쿨러와 간섭을 일으키기도 한다. 표준 규격을 지켰다는 사실은 혹시 모를 장착 문제를 피할 수 있는 일종의 보험이다.


평범함이 주는 강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ADATA DDR5-5600 CL46-45-45 파인인포 16GB에는 화려하게 드러낼 장식이 없을 뿐, DDR5 메모리가 갖춰야 할 조건은 빠짐없이 담겼다. DDR5를 지원하는 CPU와 메인보드에 장착하면 최대 5600MHz로 작동하며, PC5-44800에 해당하는 대역폭을 제공한다. 오버클럭 프로필을 불러오거나 전압과 램타이밍을 손수 조절할 필요도 없다. 시스템이 지원하는 범위 안에서 SPD에 기록된 값을 불러와 작동 속도가 정해진다.


덕분에 DDR4에서 DDR5로 넘어오며 달라진 장점도 별다른 설정 없이 누릴 수 있다. DDR5는 기본 동작 전압을 1.2V에서 1.1V로 낮췄고, 전원 관리 회로인 PMIC를 메인보드가 아닌 메모리 모듈에 배치했다. 필요한 전압을 모듈 가까이에서 제어하므로 전력 공급을 세밀하게 다룰 수 있다. 메모리 내부에서 발생한 오류를 스스로 찾아 바로잡는 온다이 ECC도 더해졌다. 물론 서버용 ECC 메모리처럼 전송 과정 전체를 보호하는 기능은 아니지만, 고밀도 D램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데 필요한 안전장치로써의 역할은 충분히 해낸다.

참고로 DDR5는 DDR4보다 동작 속도와 모듈당 용량, 전력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방열판을 생략한 덕분에 기판에 실장된 부품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중심에는 메모리의 성능과 특성을 좌우하는 D램 칩이 자리한다. ADATA는 D램을 직접 제조하지 않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반도체 제조사에서 D램을 공급받아 기판에 실장하고, 정해진 속도와 램타이밍에 맞춰 메모리 모듈로 완성한다.


ADATA DDR5-5600 CL46-45-45 16GB에는 삼성전자 B다이 D램이 사용됐다. 다만 모든 판매 제품에 삼성전자 D램이 들어간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ADATA는 특정 반도체 제조사의 D램만 고집하지 않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에서 제품 규격에 맞는 칩을 선별해 사용한다. 생산 시기와 공급 상황에 따라 D램 제조사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아무 칩이나 가져다 기판에 실장하는 방식은 아니다. 어느 제조사의 D램을 사용하든 5600MHz와 CL46-45-45, 1.1V라는 기준을 충족하도록 선별하고 검증한 뒤 시장에 공급한다. 특정 제조사에 얽매이지 않아 수급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그만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도 유리하다. 서로 다른 D램을 사용하면서도 성능과 품질을 일정하게 맞추는 과정은 온전히 ADATA의 실력이다. 소비자가 칩 제조사를 일일이 따지지 않고 ADATA라는 이름과 표기된 사양을 믿고 구매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 부분에서 ADATA의 실력은 이미 시장이 증명했다. 2001년 D램 모듈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25년 동안 메모리를 만들어왔고, 현재는 세계 2위 D램 모듈 공급사로 올라섰다. D램을 직접 생산하지 않는 회사가 이 자리에 올랐다는 것은 칩 선별부터 기판 설계와 실장, SPD 설정, 호환성 검증까지 이어지는 제조 역량을 갖췄다는 방증이다.

그렇게 완성된 DDR5-5600 제품군은 단일 모듈 기준 8GB와 16GB, 32GB, 64GB 용량을 제공한다. 가볍게 사용하는 사무용 PC라면 8GB나 16GB를 선택할 수 있고, 게임과 여러 프로그램을 함께 실행한다면 16GB 모듈 2개로 32GB 듀얼채널을 구성하면 된다. 사진과 영상 편집, 가상머신처럼 메모리를 많이 사용하는 작업에는 32GB와 64GB 모듈을 활용할 수 있다.

LLM을 비롯한 AI 작업까지 고려하면 메모리는 말 그대로 다다익선이다. 그래픽카드의 전용 메모리만으로 모델을 모두 올리지 못하면 시스템 메모리까지 활용해야 하고, CPU로 로컬 LLM을 구동할 때는 설치된 메모리 용량이 다룰 수 있는 모델의 크기를 좌우한다. 32GB가 일반 PC에서 합리적인 타협점이라면 64GB부터는 작업의 범위가 달라진다.

보급형 DDR5 메모리에서 단일 64GB 모듈까지 고를 수 있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메모리 슬롯이 2개뿐인 소형 메인보드에서도 최대 128GB 구성을 노릴 수 있고, 슬롯을 모두 채우지 않은 채 다음 증설을 준비할 수도 있다. CPU와 메인보드가 해당 용량을 지원하는지는 확인해야 하지만, 5600MHz 표준 메모리를 게임용 PC에만 묶어둘 이유는 없다. 고용량이 필요한 콘텐츠 제작과 개발, 가상화, 로컬 AI 환경까지 ADATA DDR5-5600 CL46-45-45 파인인포를 주목할 수 있는 이유다.


◆ 테스트 환경(시스템 조합)

① CPU - AMD 라이젠9-6세대 9850X3D (그래니트 릿지)
② M/B - ASRock X870 스틸레전드 WiFi
③ RAM - ADATA DDR5-5600 CL46-45-45 32GB (16GB x 2ea)
④ SSD - Crucial P510 Gen5 NVMe 2TB SSD
⑤ VGA - ASRock 라데온 RX 9070 스틸레전드 OC D6 16GB
⑥ 쿨러 - option
⑦ PSU - 맥스엘리트 STARS CYGNUS 1200W

** TECH 커뮤니티 '빌런 = https://villain.city/ ' 테스트LAB 팀과 공동 작업하였습니다.



▲ 테스트 결과 ADATA DDR5-5600 CL46-45-45 16GB는 DDR5-4800 비교군보다 읽기 11.62%, 쓰기 37.71%, 복사 16.90%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수치로는 읽기 6,963MB/s, 쓰기 19,008MB/s, 복사 9,179MB/s가 증가했다.

높아진 읽기 성능은 CPU가 메모리에 저장된 데이터를 불러오는 시간을 줄이고, 쓰기 성능은 처리한 데이터를 메모리에 기록하는 작업을 앞당긴다. 복사 성능 향상도 메모리 내부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옮길 때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준다. 압축과 인코딩, 사진·영상 편집, 프로그램 컴파일, 로컬 LLM처럼 메모리를 반복해서 사용하는 작업일수록 5600MHz의 이점을 얻기 쉽다.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 정체도 줄어들어 DDR5-4800보다 한결 매끄러운 작업 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 방열판이 빠진 메모리라면 발열부터 걱정하기 마련이다. 측정 결과 첫 번째 모듈의 온도는 평균 32.9℃, 최대 34.2℃를 기록했다. 두 번째 모듈도 평균 30.8℃, 최대 32.5℃에 그쳤다. 두 모듈 모두 테스트 내내 30℃ 초반을 유지했다.

ADATA DDR5-5600 CL46-45-45 16GB는 높은 전압을 인가해 한계 성능을 끌어내는 오버클럭 메모리와 성격이 다르다. DDR5 표준 전압인 1.1V로 작동했으며, PMIC 고온과 과전압, 저전압 경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최대 온도가 34.2℃에 불과했으니 발열을 낮추기 위해 방열판을 추가할 이유도 없다.

최대 34.2℃라는 결과만 놓고 보면 방열판 부재를 단점으로 지적하기 어렵다. RGB 조명까지 덜어내면서 대형 CPU 쿨러와의 간섭을 피했고, 별도의 조명 제어 프로그램도 필요없다. 외형을 꾸미는 비용보다 안정적인 작동과 합리적인 가격에 무게를 둔 메모리다.


화려함 대신 마음 편한 선택




조카에게 PC 한 대를 맞춰주겠다는 결심은 삼촌으로써 해볼만하다. 문제는 행동으로 옮기는 순간 선물로 끝나는 일이 아니라는 데 있다. 부팅이 안 돼요, 게임이 자꾸 꺼져요, 갑자기 느려졌어요라는 연락이 언제든 삼촌의 평온한 주말을 방해할 수 있다. 그래서 선물용 PC일수록 말썽을 부릴 가능성이 적은 부품을 사용해야 한다.

ADATA DDR5-5600 CL46-45-45 파인인포 16GB는 자랑할 거리가 넘쳐나는 메모리는 아니다. 번쩍이는 RGB 조명도 없고, 큼직한 방열판도 없으며, 오버클럭 기록을 노릴 만한 기능도 없다. 대신 이보다 평범할 수 없는 5600MHz 속도와 1.1V 전압, 온다이 ECC를 갖췄고 표준 규격 제품인 만큼 별다른 설정 없이 정규 속도로 구동한다. 삼성전자 B다이 D램을 바탕으로 ADATA가 완성하고 검증했다는 점도 안심해도 되는 부분이다.


물론 가격이 싸면 괜히 이유부터 찾게 된다. 성능이 떨어지는 건 아닐까, 품질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의심부터 든다. 하지만 ADATA DDR5-5600은 이유가 분명하다. 방열판과 RGB 조명, 오버클럭 기능에 들어갈 비용만큼의 차이다. 어차피 32GB를 구성하려면 16GB 모듈 2개를 사야 하니 결과적으로 부담의 무게도 두배다. 그러한 만큼 절약할 수 있다면 남은 여유로 SSD 용량을 더 늘리거나 CPU와 그래픽카드에 보탤 수 있다. 조카 입장에서도 메모리에서 불빛이 나는 것보다 게임이 잘 돌아가고 저장공간이 넉넉한 편이 훨씬 반가울 테다

RGB 조명으로 내부를 꾸미거나 오버클럭을 즐기는 사용자라면 다른 선택지가 어울린다. 반대로 사무용과 가정용 PC, 비용 부담을 줄인 게이밍 PC, 한 번 조립한 뒤 오래 사용할 시스템이라면 ADATA DDR5-5600의 평범함이 장점으로 바뀐다. 8GB부터 64GB까지 마련된 용량도 가벼운 작업부터 콘텐츠 제작과 로컬 AI까지 쓰임새를 넓혀준다.

비싼 메모리가 무조건 좋은 제품이라면 선택은 오히려 쉬웠을 것이다. 하지만 필요한 성능은 사람마다 다르고, 쓰지 않을 기능에 지불한 비용은 결국 낭비가 된다. ADATA DDR5-5600 CL46-45-45 파인인포 16GB는 최고를 외치는 대신 필요한 만큼을 정확히 제공한다. PC는 조카가 사용하고 주말은 삼촌이 쉬어야 한다. 어찌보면 그러한 단순하면서도 절실한 목표에 잘 어울리는 메모리다.

여기에 유통사 파인인포가 신뢰를 보탰다. 해외 브랜드를 고를 때 진짜 결정적인 순간은 뒤늦게 문제가 생긴 뒤다. 파인인포는 2007년 설립 이후 메모리와 SSD를 중심으로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유통과 고객 지원을 맡아왔으며, ADATA의 공식 총판이자 공식 A/S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 용산에 공식 서비스센터를 개설하고 방문과 택배 접수의 편의까지 제공하고 있다. 사실상 조카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이 해외 본사와 씨름하는 일로 번질 걱정까지 덜어주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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