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9월 13일 로이터의 보도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AI 기업 Z.AI가 홍콩 신주 배정과 전환사채 발행으로 50억 달러(약 6조 7,300억 원)를 조달했다. 홍콩거래소 공시로 확인된 내용이며, 신주 배정이 약 20억 달러(약 2조 6,900억 원), 전환사채가 약 30억 달러(약 4조 원)다.
신주는 2,197만 주를 주당 714홍콩달러에 배정했다. 직전 거래일 종가 793홍콩달러보다 10% 낮은 가격이다. 전환사채는 201억 4,000만 위안 규모이며 만기는 2027년 9월, 이자는 없다. 위안화로 표시하고 미국 달러로 결제하며 액면가의 100.5%에 발행했다.
전환 가격은 주당 892.50홍콩달러로, 신주 배정 가격보다 25% 높다. 전환사채는 주가가 오르면 채권자가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을 말한다. Z.AI는 주가가 전환 가격의 130% 이상에서 30거래일 가운데 20일 거래되면 2027년 2월 18일부터 채권을 전액 상환할 수 있다.
자금 사용처도 공시로 공개됐다. 순조달액의 약 60%는 차세대 모델과 완전 자체 학습 시스템 연구개발에 투입하고, 15%는 사업 확장에 쓴다. 나머지는 자본 구조 개선과 운영 자금, 일반 기업 용도다.
Z.AI는 지푸 AI에서 사명을 바꾼 회사로 GLM 시리즈 모델을 개발한다. 올해 1월 홍콩 증시에 상장했고 7월 후속 주식 발행으로 약 40억 달러(약 5조 3,800억 원)를 조달했다. 이번 조달까지 더하면 상장 첫해에만 약 90억 달러(약 12조 1,100억 원)를 확보하게 된다.
중국 AI 개발사들은 미국 경쟁사를 상대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와 인재를 확보하려고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9월 4일에는 문샷 AI가 홍콩 증시 상장을 비공개로 신청했다.
자세한 내용은 비즈니스 스탠더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Z.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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