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로봇이 7세대 로봇 플랫폼 ‘젠 7’을 시카고에서 열린 공작기계 전시회 IMTS에서 공개했다. 미국 로봇 전문 매체 더 로봇 리포트가 현지 시각 9월 14일 보도했다. 유니버설 로봇은 미국 테라다인의 자회사이며 본사는 덴마크 오덴세에 있다.
젠 7은 폴리스코프 X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며, 제어 박스와 티치 펜던트, 툴 플랜지를 모두 다시 설계했다. 티치 펜던트는 작업자가 로봇 동작을 직접 가르칠 때 쓰는 휴대형 조작 장치이고, 툴 플랜지는 로봇 팔 끝에 그리퍼나 카메라를 연결하는 접합부다.
로봇 팔 3종도 추가됐다. UR10g-1750, UR17g-1300, UR18g-950으로, 이름에 붙은 값은 각각 가반하중(kg)과 작업 반경(mm)을 뜻한다. 가반하중은 로봇 팔이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다. 세 기종 모두 기존 모델보다 크다.
새 컨트롤러 CB7은 이전 세대보다 연산 성능이 40% 높고 부피는 30% 작다. PLC와 HMI, MES, 산업용 PC, 비전 시스템에 직접 연결되며 외부 스위치를 따로 둘 필요를 줄였다. 출시 시점에는 독립형 제어 박스와 자동화 캐비닛에 넣는 소형 버전 두 종이 제공된다.
윌 힐리 제품·산업 마케팅 디렉터는 더 로봇 리포트에 “더 크고 복잡한 산업용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도록 컨트롤러를 견고하게 설계하고자 했다”며 “이전 제품보다 훨씬 작아졌다”고 말했다.
새 g시리즈 툴 플랜지는 데이터와 전원, 안전 신호를 팔 끝까지 직접 전달해 카메라와 고대역폭 센서를 연결하기 쉽게 했다. 힐리 디렉터는 “거의 모든 로봇 응용 분야가 손목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아시아에서는 거의 모든 로봇이, 유럽에서도 절반가량이 엔드 이펙터에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드 이펙터는 로봇 팔 끝에 붙는 작업 도구를 가리킨다.
힘·토크 감지와 임피던스 제어, 실시간 데이터 교환이 기본 탑재돼 정밀 조립처럼 힘 조절이 필요한 작업에 대응한다. 임피던스 제어는 접촉했을 때 힘과 움직임의 관계를 조절해 부드럽게 맞물리도록 하는 제어 방식이다.
티치 펜던트 TP7 코어는 이전 세대보다 20% 이상 가볍고 풀HD 화면과 가상 조이스틱을 갖췄다. 안전 인증은 PLd 카테고리 3(ISO 13849-1) 구조를 적용했고, g시리즈 로봇 전체가 ISO 10218-1과 UL1740 TÜV 인증을 받았다.
힐리 디렉터는 “AI가 로봇에 내리는 명령도 안전 컨트롤러가 최종 판단하며, 안전 설정에 어긋나는 명령은 로봇이 거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더 로봇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유니버설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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