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로봇 개발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신규 주식 공개(IPO)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주력 제품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대규모 상용화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데다 적자가 이어지고 있어 내년 중 상장을 추진하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다. 현대차 주가가 로봇 사업 기대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던 만큼 이번 상장 연기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휴머노이드 로봇 실용화 한계 및 시장 평가
올해 1월 신형 아틀라스가 공개된 이후 투자자들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상장 행보를 주시해 왔다. 현대차는 지난 2021년 보스턴 다이내믹스 경영권을 확보한 데 이어 올 7월 소프트뱅크그룹이 보유한 지분 약 10%를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만들 계획을 발표했다. 증권가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현장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 시점 2029년 이후 전망
시장 전문가들은 제조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의 노동력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한다. 메리츠증권 등 증권업계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상장 가능 시점을 2029년이나 2030년경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삼성증권 분석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는 50조원에서 100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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