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오빗이 현지 시각 9월 15일 로봇 운영·플릿 관리 소프트웨어 오픈롭옵스(OpenRobOps)를 공개했다.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배포돼 대학 연구자와 스타트업, 기업이 라이선스 비용 없이 수정하고 내장해 사용할 수 있다. 플릿 관리는 여러 대의 로봇을 한 화면에서 배차하고 상태를 확인하며 문제를 처리하는 운영 계층을 말한다.
자율주행 이동로봇(AMR) 대수가 늘면서 고객사는 장비 제조사에 기본 기능을 갖춘 플릿 관리자를 요구하고 있다. 플로리안 페스토니 인오빗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제조사 상당수가 자체 백엔드와 데이터베이스,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유지하는 데 수년을 쓰면서 정작 핵심 기술에는 집중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인오빗은 2월 오픈롭옵스를 예고한 뒤 이번에 실제 소프트웨어를 배포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환경을 전제로 설계한 대용량 텔레메트리 수집, 실시간 공간 추적과 원격조작, 코드형 구성(CaC), 자동 사고 복구, 엣지-클라우드 혼합 배포, Open-RMF 연동이 제시됐다. 텔레메트리는 로봇이 보내오는 상태와 진단 데이터를 뜻한다. 원격조작 기능에는 사람이 수동으로 개입하는 동안 다른 조작을 막는 로봇 잠금 장치가 포함됐다. 코드형 구성은 텔레메트리 소스와 지표, 경보 규칙을 깃(Git) 저장소에서 코드처럼 관리하는 방식이다. 엣지 배포에서는 완전 온프레미스와 외부망 차단(에어갭) 운영을 모두 지원한다. 페스토니는 “바퀴가 있든 다리가 둘이든 넷이든 어떤 로봇에나 적용된다”고 말했다.
오픈롭옵스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준비 중인 상호운용 표준의 레퍼런스 구현이 포함됐다. ISO 21423은 산업용 이동로봇과 플릿 관리자 사이의 통신과 데이터 교환을 규정한다. 페스토니는 ISO 워킹그룹 위원이자 미국 국가표준협회(ANSI) 대표로 표준 작업에 참여했다. 오토메이트 2026에서는 10개사가 인오빗의 유료 제품인 스페이스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다중 벤더 통합 운영을 시연했다. ISO 21423이 공개적으로 시연된 것은 그때가 처음이다.
스티브 커즌스 스탠퍼드 로보틱스 센터장은 오픈롭옵스를 ROS에 비유했다. ROS는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센서와 구동 장치를 제어하는 기본 코드를 공유하도록 설계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를 말한다. 커즌스는 윌로 개러지 최고경영자로 있으면서 ROS를 개발한 인물이자 현재 인오빗 이사회 구성원이다. 커즌스는 “ROS를 만들 때 목표는 로봇 연구자들이 기본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다시 개발하지 않게 하는 것이었다”며 “오픈롭옵스는 로봇 운영과 플릿 관리에서 같은 변화를 만들면서 표준 기반 상호운용까지 지원한다”고 말했다. 인오빗은 2017년 설립됐고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있다.
자세한 내용은 더 로봇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인오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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