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칩 간 통신 기술을 개발하는 코넬리스(Cornelis)가 2억 500만 달러(약 2,811억 원)를 조달했다. 테크크런치가 현지 시각 9월 14일 보도했다. 이번 라운드는 IAG 캐피털 파트너스(IAG Capital Partners)가 주도했다.
코넬리스는 2020년 인텔에서 분사한 회사다. AI 칩들이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네트워킹 기술을 개발한다. 이번에 발표한 ‘액티브 컴퓨트 패브릭(Active Compute Fabric)’은 GPU가 데이터를 기다리며 시간을 낭비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이다.
AI 모델을 학습하거나 추론할 때 칩은 데이터가 도착할 때까지 대기하는 경우가 많다. 액티브 컴퓨트 패브릭은 칩이 데이터를 처리하면서 동시에 전송할 수 있게 해 대기 시간을 줄인다. 코넬리스는 이미 제품 출하를 시작했으며, 신세대 제품을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코넬리스의 기술은 오픈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다양한 제조사의 GPU와 가속기 하드웨어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엔비디아 칩은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돼 있어 다른 하드웨어와 섞어 쓰기 어렵다.
AI 데이터센터는 수천 개의 칩을 하나의 시스템처럼 연결하는 구조다. 칩 간 통신 속도가 전체 성능을 좌우한다. 엔비디아는 자체 네트워킹 기술 인피니밴드(InfiniBand)로 이 시장을 장악해 왔다. 코넬리스는 개방형 표준을 내세워 이에 도전한다.
액티브 컴퓨트 패브릭은 기존 네트워킹 장비와 달리 칩 내부의 데이터 흐름까지 관리한다. 코넬리스는 이를 통해 GPU 활용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같은 하드웨어로 더 많은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테크크런치는 엔비디아 독주 체제를 조각조각 깨는 신흥 AI 인프라 기업의 물결을 소개하며 코넬리스를 대표 사례로 꼽았다. AI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이 특정 제조사에 묶이지 않는 유연한 인프라를 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제품 개발과 영업 확대에 사용될 예정이다. 코넬리스는 클라우드 기업과 연구 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다. AI 인프라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맞서는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는 올해에도 빠르게 늘고 있다.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은 성능과 비용, 전력 효율을 함께 고려해 장비를 선택한다. 코넬리스 같은 신생 기업이 기존 대기업의 독점 구조에 도전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TechCrun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코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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