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이 1회 충전으로 최대 7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장거리 대형 전기트럭 FH 에어로 일렉트릭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스웨덴 예테보리 인근 투베 공장에서 첫 생산 물량이 출고되기 시작했다. IAA 트랜스포테이션 현장에서는 총 중량 80톤을 견디는 중장비 운송용 전기트럭을 함께 선보였다.
6월 첫 공개 이후 시장의 큰 관심을 받은 FH 에어로 일렉트릭은 신형 e-액슬 시스템과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해 7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총 780kWh(97.5kWh 팩 8개) 배터리 용량 중 실제 사용 가능한 가용 용량만 725kWh에 달한다. 경쟁사인 MAN이 발표한 신형 eTGX(총 644kWh, 가용 616kWh)의 일일 평균 주행거리 600km 수준을 뛰어넘는 수치다.
볼보트럭은 혁신 기술을 산업적 현실로 전환하며 지속 가능한 수송 솔루션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더 길어진 주행거리와 운용 유연성 덕분에 글로벌 물류 업체들의 전기 트럭 전환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일반적인 42톤급 트럭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총 중량 80톤급 전동화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고정식 차체와 트레일러 조합으로 구성된 이 중량물 운송용 모델은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네덜란드, 스위스 등 허용 중량이 높은 북유럽 및 일부 유럽 국가를 우선 타깃으로 출시된다.
80톤급 전기트럭은 운행 조건에 따라 64톤 조합 시 최대 450km, 74~76톤 조합 시 최대 42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중량 운송 부문의 전동화가 운송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H 일렉트릭은 2027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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