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호주에서 첫 데이터센터 계약을 맺었다. 싱가포르 개발사 제라 DC가 퀸즐랜드주 달비 인근에 짓는 320억 호주달러(약 30조 원) 규모 데이터센터의 일부를 사용하기로 하고 1단계 임대 문서에 서명했다. 320억 호주달러는 제라 DC의 사업비이며 앤트로픽 투자액이 아니다.
부지는 브리즈번 서쪽 약 725헥타르로, 지금은 2만 4,000두 규모 웜보 캐틀 컴퍼니 비육장이다. 사이트 전체 최대 용량은 2.16기가와트이고, 360메가와트급 건물 네 동을 네 단계로 나눠 건설한다. 앤트로픽이 확보한 용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호주 평균 가정 150만 가구가 쓰는 양에 해당한다. 완공되면 하루 약 47기가와트시를 소비하는데, 퀸즐랜드 전체 하루 평균 소비량은 170기가와트시다.
앤트로픽은 2027년부터 이 시설을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체 건설에는 4년에서 6년이 걸린다. ABC는 앤트로픽이 새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가 아니라 클로드가 이용자 질문에 답하는 데 이 시설을 사용할 것으로 파악했다.
임대 계약은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승인을 조건으로 하고, 웨스턴다운스 지방의회의 개발 승인 신청은 지난달 접수돼 심사 중이다. 앤드루 스미스 웨스턴다운스 시장은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약 1,000개 일자리를 언급했다.
데이비드 크리사풀리 퀸즐랜드 주총리는 “일자리를 더 확보하고 퀸즐랜드 전력망에 에너지를 더하며 주민 전기요금을 낮출 큰 성과”라고 말했다. 반면 마라노아 지역구의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연방 하원의원은 “기존 가정과 농가, 사업체의 전력 신뢰성과 비용이 이 사업을 성사시키려고 희생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ABC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ABC 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제라 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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