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제조사 루시드 그룹과 에스토니아의 차량 호출 플랫폼 볼트가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한 로보택시 사업 전개에 합수했다. 볼트는 2035년까지 자율주행차량 보유 대수를 10만 대로 확대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유럽 주요 도시에 루시드의 고도자율주행 차량 2만 5000대를 우선 투입할 방침이다.
차량에는 루시드가 향후 출시할 신형 EV 전용 플랫폼과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아키텍처인 '하이페리온'이 탑재된다. 양사는 지정된 영역 내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주행할 수 있는 미국 자동차기술학회(SAE) 기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격화하는 유럽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 경쟁
볼트의 자율주행 부문은 차량과 소프트웨어, 안전성 규격 수립을 지원함과 함께 인프라 구축, 운용 체계 마련, 각 지방정부와의 제휴를 담당한다.
유럽 로보택시 시장은 시범 운행 단계를 거쳐 상용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우버와 베르누, 포니에이아이가 8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로보택시 운행을 시작했으며, 알파벳 산하 웨이모 역시 2027년 말 독일 상용 서비스를 앞두고 뮌헨에서 시험 주행을 진행하며 시장 선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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