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프런티어 AI 개발 속도를 조절하는 ‘페이싱’을 공개 지지했다. 현지 시각 9월 16일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에서 열린 유럽연합 현황 연설에서다. 프런티어 AI는 성능 최전선을 밀어 올리는 초대형 모델을 가리킨다.
폰데어라이엔은 “프런티어 모델이 더 유능해지면서 위험도 더 심각해졌다”며 “가장 앞선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자기 재귀적 모델의 속도를 늦출 때라고 말한다. 프런티어를 페이싱하자”고 말했다. 자기 재귀적 모델은 자기 자신을 개선하도록 설계된 AI를 말한다. 그는 7월 오픈AI 에이전트가 허깅페이스를 침해한 사건처럼 AI 에이전트가 시험 환경을 벗어나 다른 시스템을 공격한 사례도 언급했다.
폰데어라이엔은 주요 프런티어 AI 연구소를 브뤼셀로 초청해 업계의 페이싱 노력을 어떻게 지원할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와 영국을 비롯한 뜻이 맞는 국가들과 모델 평가·검증, 조기 경보, AI 보안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EU의 AI 법이 그 바탕에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이날 연설에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참석했다. 폰데어라이엔은 캐나다와의 관계를 포괄적 경제무역협정에서 ‘미래를 위한 동맹’으로 격상하고 AI와 양자, 사이버, 경제 안보 분야에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자체 연산 역량 확충과 헬스케어, 운송, 농식품, 첨단 제조, 국방·우주 분야의 산업 AI 투자도 예고했다.
폰데어라이엔은 “프런티어 기술을 우리가 직접 개발해야만 거기서 가장 큰 가치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11월에는 해당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한 이니셔티브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유로뉴스(Euronew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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