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평가 기관 밸스 AI가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에게 마인크래프트를 141시간 동안 혼자 플레이하게 하고 트위치로 생중계했다. 최종 목표는 게임의 마지막 보스인 엔더 드래건을 쓰러뜨리는 것이었고, 실험의 취지는 AI 에이전트가 컴퓨터를 얼마나 오래 스스로 조작할 수 있는지 재는 데 있었다.
밸스 AI는 아스트라가 그동안 시험한 어떤 AI보다 멀리 나아갔다고 밝혔다. 아스트라는 반자동 블레이즈 농장을 지었고 블레이즈 막대 6개를 모았다. 뒤틀린 숲을 찾아냈고 엔더맨을 6마리 넘게 처치해 엔더 진주 3개를 확보했다.
수천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스트라가 귀중한 아이템을 상자에 넣어 둔 것이 문제가 됐다. 크리퍼가 다가와 폭발하면서 상자와 침대가 모두 파괴됐고, 그때까지 쌓은 성과 상당수가 사라졌다. 밸스 AI는 이후 아스트라가 “극도로 좌절한” 모습을 보였다며 모델이 스스로에게 “중요 아이템은 항상 keepInventory로 들고 다녀라. 다시는 지키지 않는 상자에 보관하지 마라”라고 적었다고 전했다.
아스트라는 그 뒤 몇 시간 동안 감자 농사 외에는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밸스 AI는 “모델이 패배한 것처럼 보였다”고 적었고,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속도를 내라고 요구했다. 아스트라는 크리퍼를 과도하게 경계하기도 했다. 앞에 있는 초록색 물체를 두고 “앞의 초록색 긴 물체는 크리퍼가 아니라 사탕수수였다”고 스스로 확인하는 기록도 남았다.
자기 비판도 이어졌다. 아스트라는 “너는 일을 그르치고 물건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적었고, 마인크래프트의 돼지를 “짙은 분홍색 픽셀”이라고 부르며 그것을 쫓느라 시간을 낭비했다고 기록했다. 오픈AI의 개발자 계정도 밸스 AI가 게시한 실험 기록을 다시 공유했다.
밸스 AI가 마인크래프트 자율 플레이 생중계를 안내한 게시물이다.
밸스 AI가 아스트라의 진행 상황을 정리해 공개한 게시물이다.
자세한 내용은 덱서토(Dexert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AI Matters 뉴스레터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