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 63%가 AI에 인류를 파괴할 위험이 최소한 어느 정도 있다고 답했다. 폴리티코가 9월 1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다. 영국 독립 조사기관 퍼블릭 퍼스트가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조사했고, 폴리티코와 퍼블릭 퍼스트가 미국 여론을 정기적으로 살피는 공동 작업의 일부다.
위험을 인정하는 응답은 지지 정당과 무관하게 과반이었다. 폴리티코는 열 명 중 여섯 명 넘는 응답자가 적어도 중간 수준의 위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더 진보한 AI 모델의 개발을 멈추자는 쪽은 48%였다. 그래도 상당한 이점을 가져올 수 있으니 계속 개발하자는 쪽은 31%였고, 모르겠다는 응답은 22%였다. 중단을 지지하는 응답이 계속 개발을 지지하는 응답보다 17%포인트 많았다.
개발 중단을 지지하는 비율은 지난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응답자 중 44%,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에게 투표한 응답자 중 58%였다. 두 집단의 차이는 14%포인트였다.
새 데이터센터 건설을 제한하자는 데는 지지 정당과 무관하게 약 60%가 찬성했다. AI 데이터센터는 전력과 용수를 많이 쓰고 지역 전기요금을 밀어 올린다는 지적을 받아 왔고, 미국 여러 주에서 신규 허가를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폴리티코는 이번 결과를 두고 미국 정치에서 기술에 회의적인 재편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중간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이라 이런 여론이 정치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AI가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는 경고를 사기극이라고 말했고, 의회의 규제 입법도 교착 상태에 있다. AI 기업 쪽에서는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첨단 모델의 개발 속도를 늦추자고 제안했고,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늦출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
자세한 내용은 폴리티코(POLITIC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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