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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더 많은 즐길 거리와 돌아온 'NBA 2K27'

2026.09.18. 19: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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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의 최신 농구 게임 'NBA 2K27'이 출시됐다. PC 버전의 DLSS 5 지원으로 시선을 모은 이번 작품은 코트 위의 공방부터 선수의 커리어까지 다양한 변화를 담았다.

NBA 2K2
NBA 2K2

먼저 PC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환경에서도 쾌적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 휴대용 게이밍 PC인 ROG Xbox Ally에서도 그래픽 설정을 조절하자 60프레임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 닌텐도 스위치 2 버전 역시 60프레임 성능 모드를 지원했다. 휴대기기로도 부드러운 움직임과 함께 NBA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선택지가 늘었다.

아쉽게도 기자는 지포스 RTX 50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보유하지 않아 DLSS 5를 직접 경험하지 못했다. 다만 기존 환경에서도 선수들이 착용한 액세서리와 일부 세부 표현이 눈에 들어왔다. 이번 작품은 플레이스테이션 4와 기존 닌텐도 스위치 등 이전 세대 콘솔로는 출시되지 않은 덕을 본 느낌이다.

게임 플레이에 변화가 있다.
게임 플레이에 변화가 있다.

기본적인 플레이에서도 전작과 다른 감각이 느껴졌다. ProPLAY를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를 손봤다. 출시 초반 현재 버전에서는 드리블과 슛만으로 경기를 풀어가기가 조금 더 어려워진 느낌이다.

특히 슛 성공이 까다로워지면서 공격 기회를 만드는 과정에 신경을 쓰게 됐다. 한 선수가 공을 오래 소유한 채 수비를 따돌리기보다 패스로 수비를 움직이고 빈 선수를 찾는 플레이가 더 살아났다. 덕분에 외곽 슈터뿐 아니라 골밑에서 움직이는 포워드와 센터를 활용하는 재미도 있었다.

마이 커리어도 시대를 고를 수 있다.
마이 커리어도 시대를 고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체감은 난도와 조작 설정, 플레이 모드에 따라 달라지며, 온라인 경기 역시 이후 밸런스 조정에 따라 양상이 바뀔 여지가 있다.

콘텐츠에서는 마이커리어(MyCAREER)의 확장이 눈에 띈다. 기존 마이NBA(MyNBA)에서 만날 수 있었던 시대별 콘텐츠를 개인 선수의 커리어로 가져왔다.

이용자는 매직 존슨과 래리 버드,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 스테픈 커리의 시대 중 하나를 골라 자신이 생성한 선수를 투입할 수 있다. 현재 시점의 NBA를 무대로 한 '불과 콘크리트(Fire& Concrete)' 스토리도 별도로 마련됐다.

불과 콘크리트 도입 부
불과 콘크리트 도입 부

선수를 생성하면 이야기를 따라가는 '불과 콘크리트'와 과거 시대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하나의 커리어에서 두 경로를 번갈아 즐기는 방식은 아니라서 선택이 중요하다.

'불과 콘크리트'는 농구 유망주였던 주인공이 큰 사고를 겪은 뒤 다시 NBA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총 11개 챕터로 구성됐다. 2K의 설명에 따르면 전작 스토리의 두 배 이상 분량에 달한다. 실제로도 이야기 분량은 상당하게 느껴졌다. NBA에 입성하기 전부터 여러 경기를 거쳐야 한다. NBA 입성에 앞선 G리그 구간만 해도 7~8시간에 달한다.

시대 콘텐츠가 마이커리어에 더해지면서, 추억 속 NBA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기자는 코비의 시대를 선택한 뒤 앨런 아이버슨이 있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센터로 합류했다. 과거에 응원했던 선수와 같은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서는 경험이 색다르게 다가왔다.

스위치 2버전 게임 화면
스위치 2버전 게임 화면

마이커리어에 협동 플레이도 더해졌다. 러닝메이트인 트레이스 밀러가 등장하면 친구가 이 캐릭터를 조작해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 각자 만든 선수를 그대로 한 팀에 모으는 방식은 아니지만, 혼자 진행하던 커리어 경기를 친구와 함께 풀어갈 수 있게 됐다. 온라인 공간인 시티에서는 여성 마이플레이어도 생성해 남성 마이플레이어와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선수 육성의 선택지도 늘었다. 마이플레이어 배지는 전작 40개에서 53개로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19개가 신규 배지다. 자신의 역할에 맞는 선수를 설계할 여지가 커졌다.

마이NBA 레거시 모드
마이NBA 레거시 모드

마이NBA에는 레거시 모드가 추가됐다. 선수 한 명에게 조작을 고정하는 모드다. 좋아하는 선수나 직접 만든 선수의 NBA 일대기를 새롭게 써나가고, 경기 기록과 각종 성과로 선수를 성장시킬 수 있다. 100년에 걸쳐 다음 세대의 커리어도 이어갈 수 있다.

이 밖에도 마이NBA는 NBA 단체협약인 CBA를 반영한 계약 협상을 개선하고 GM 신뢰도와 선수 관계 등의 관리 요소를 더했다.

강점인 시대를 더 확장했다.
강점인 시대를 더 확장했다.

참고로 국내 이용자는 마이팀(MyTEAM)의 팩 구매 제한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한국 지역과 연결된 계정은 유료 재화인 VC를 사용해 마이팀 팩을 구매할 수 없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를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아쉬운 부분이지만, 추가 결제를 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반길 이용자도 있을 듯하다. 물론 마이팀 포인트인 MTP로 팩을 획득하거나 무료 팩을 여는 것은 된다.

'NBA 2K27'은 시리즈가 쌓아온 시대별 NBA 콘텐츠를 개인 커리어로 확장하고, 협동 플레이와 세대를 잇는 육성으로 즐길 거리를 늘렸다. NBA를 즐기는 팬이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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