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베스트셀러 SUV인 XC60과 플래그십 XC90의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버전을 공개했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순수 전기 모드 주행거리를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늘린 것이 특징이다.
신형 모델에는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커진 41.2kWh(유효 용량 37.9kWh) 배터리 팩이 차체 하부에 탑재된다. 이를 통해 미국 EPA 기준 XC60 PHEV는 최대 78마일(약 125km), XC90 PHEV는 최대 73마일(약 117km)의 EV모드 주행거리를 발휘한다. 이는 토요타 RAV4 PHEV의 54마일를 제치고 현재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중 가장 긴 수준이다. 합산 최대출력은 455마력.
외관은 볼보의 시그니처인 토르의 해머 픽셀 LED 헤드라이트와 범퍼, 그릴, 테일게이트 등의 디자인을 새롭게 다듬어 모던한 느낌을 더했다. 실내에는 카드멈 컬러의 나파 가죽과 원목 소재가 적용됐으며, 11.2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는 구글의 차세대 AI 어시스턴트인 '구글 제미나이가 최초로 통합돼 대화형 음성 제어를 지원한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도 기본이다.
볼보는 올 가을부터 장거리 PHEV 모델의 생산에 들어가 2027년 초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라인업에서 기존 전기차 EX40이 2027년형을 끝으로 단종되는 가운데, 볼보는 2027년 말 약 5만 달러 가격대의 입문용 전기 SUV인 EX50을 투입해 상위 전기 SUV인 EX60(59,795달러부터) 및 EX90(78,090달러부터)과 함께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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